부산도시공사 ‘녹산고향동산 세미나’ 개최

창의적 도시공간 조성 및 환경문화 경영 실현 등을 통한 ESG경영 방안 논의
라펜트l기사입력2022-02-23

 


녹산고향동산 세미나에 참가한 생태·조경분야 전문가 /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는 10일 강서구 녹산고향동산에서 창의적 도시공간 조성 및 환경문화경영 실현을 위해 생태·조경분야 전문가와 세미나를 개최했다.


부산도시공사가 조성한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녹산고향동산에서 진행된 세미나에는 김승환 동아대 조경학과 명예교수, 주기재 부산대 생명과학과 교수,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 손인상 부산도시공사 도시창조본부장 등 부산도시공사 토목사업처 조경·토목 실무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는 공사가 조성한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녹산고향동산과 가리새수변공원 조성현황 및 시민들의 공원 이용상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공사에서 추진할 사업지의 창의적 공간계획과 녹지공간, 공원조성을 위한 미래지향적 개선방향을 자유롭게 논의하고 토론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서낙동강과 조만강이 접하는 곳에 위치한 국제산업물류도시 녹산고향동산(수변부 공원)은 강서구의 대규모 개발로 마을을 떠나게 된 15개 마을의 주민들을 위해 조성한 공간으로 문화공원과 고향동산 기념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제산업물류도시 서낙동강변에 총 면적 6만 5천㎡ 규모로 조성했으며 2019년 준공했다.

 

이날 세미나를 통해 공원을 직접 걸으면서 시민 이용현황과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조경·생태분야 전문가, 실무자들이 생태적으로 우수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

 

동아대 김승환 명예교수는 “개발사업 추진 시 기존의 하천, 수로 등 수 공간을 활용하는 생태적이고 친환경적인 공간조성의 필요성”을 말했고, 부산대 주기재 교수는 “주민들이 이용하기 쉬운 접근성과 연결성을 고려한 공간 구성과 철새, 하천 등의 친환경적 생태적인 요소를 활용하는 시민 체험공간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강의 유속이 느려지면서 퇴적물이 쌓여 강 가운데에 만들어지는 수변부 하중도의 활용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건의사항과 아이디어를 적극 검토하여, 향후 공사에서 추진하는 서부산지역의 개발사업, 센텀2지구 조성사업의 토지이용 계획과 신규 공원조성 시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시민) 중심의 설계 및 능동적·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 발전적 사업모델 구상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부산도시공사 토목사업처의 조경·토목분야 실무 관계자들도“기존에는 도시공간이 토지이용계획의 효율성 측면에서 검토되어 왔다면, 이제 공원과 녹지 중심으로 도시, 환경, 조경, 문화 분야 전문가, 지역주민들의 다양하고 종합적인 의견을 반영한 공간계획이 중요해 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앞으로 사업추진 시 부산지역 관련분야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창의적 생태공간 조성 및 환경문화경영 실천으로 ESG경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글_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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