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하기 닫기

부산 이미지색 10가지 선정

해운대·광안대교·불꽃축제 등 색으로 표현… 도시계획에 활용
라펜트l기사입력2009-08-24

부산을 상징하는 10가지 색깔이 나왔다.

부산광역시(시장 허남식)는 지난 19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도시색채 기본계획 시민공청회’를 열고 ‘부산의 이미지색 10선’을 공개했다.

부산의 이미지색은 전문가들이 ‘부산 10경’에서 추출해 시민들의 의견에 맞춰 만든 ‘부산다운 색’으로, 해운대·광안리·태종대·을숙도·갈매기·누리마루·광안대교·달맞이고개·자갈치·불꽃축제색 10가지다. 대표적으로 해운대색은 바다의 짙은 파랑과 백사장의 옅은 노란색이 3대1로 구성돼 있는 색깔이다. 광안리색은 바다의 옅은 파란색과 진흙색, 태종대색은 등대의 흰색과 바닥의 짙은 황토색, 을숙도색은 갈대색과 흙의 황토색, 갈매기색은 날개의 흰색과 날개 끝 부분의 검은색이 각각 3대1로 구성돼 있다. 누리마루색은 지붕의 회색과 기둥의 흰색, 광안대교색은 현수교의 밝은 회색과 현수교를 떠받치는 트러스의 회색, 달맞이고개색은 건물의 고동색과 푸른 소나무색이 각각 3대 1로 구성돼 있다. 자갈치시장색은 주산물인 생선회의 은회색과 파라솔의 붉은색, 불꽃축제색은 불꽃의 주황색과 노란색이 각각 3대 1로 구성돼 있다.



이번 부산 도시색채 기본계획 용역을 수행한 김기환 부경대 건축학부 교수는 이날 공청회에서 “부산의 이미지색은 앞으로 도시계획 수립과 건축물 등의 신축 때 활용될 것”이라며 “통일성 있는 부산다운 도시 색채를 갖게 되면 도시의 브랜드 가치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부산의 이미지색 선정을 포함한 도시색채 기본계획을 시의회 의견을 듣고 도시디자인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안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출처_부산시

손미란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s-mr@hanmail.net
관련키워드l상징색, 부산, 도시색체, 부산상징색, 부산10경, 도시디자인심의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