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제주공공디자인 공모전 ‘한라산 둘레길 따라, ODM(오두막)’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등 150개 응모작 중 55점 입상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10-21
대상작 ‘한라산 둘레길 따라, ODM(오두막)’ / 제주도 제공
‘제10회 제주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일반부 대상에 박성근, 박정은의 ‘한라산 둘레길 따라, ODM(오두막)’이 당선됐다. 중·고등부 최우수상에는 최윤서, 김여민의 ‘맨도롱길’이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디자인으로 소통하는 제주 함께 만들어요’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 55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공공디자인 공모전은 전국에서 중·고등부 70작품, 대학·일반부 80작품 등 150개 작품이 출품됐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각급 학교의 개학 연기 및 원격 수업 등 학사 일정에 차질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인 150작품이 출품돼 제주 공공디자인 공모전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실감케 했다.
대상작 ‘한라산 둘레길 따라, ODM(오두막)’은 한라산 둘레길 속 안내소 및 작은 쉼터의 제공을 목적으로, 모듈 및 레일을 통해 다양한 변화와 간단하게 구조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한 디자인이다.
둘레길과 둘레기 사이에 위치한 ODM은 탐방객들의 안내소 및 제주도민의 쉼터와 이야기장인 쉘터가 된다. 또한 제주도민들이 운영할 수 있는 pop-up store를 제공해 제주도민들과 탐방객들의 소통공간이자 이벤트 장이 된다.
최우수상 ‘맨도롱길’ / 제주도 제공
최우수상 ‘맨도롱길’은 현무암을 모티브로 야간 오름 산행시 유도등의 역할 및 해충퇴치의 기능을 갖춘 디자인이다. 효율성을 위해 빛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낮에는 태양광을 통해 얻은 에너지를 저장해두었다가 저녁에 조명이 켜진다.
수상자에게는 일반부 대상 500만 원, 금상 250만 원, 은상 100만 원, 동상 50만 원, 장려상 20만 원, 고등부 최우수상 100만 원, 우수상 50만 원, 장려상 3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지며, 입선작은 1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진다.
고우석 도 도시디자인담당관은 “수상작 중 활용성이 높은 작품은 공공디자인 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앞으로도 공공디자인이 도민의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상 ‘한라산 둘레길 따라, ODM(오두막)’
제주도 제공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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