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도시농업 붐 조성의 달’
다채로운 행사…엠블럼‧캐릭터 제작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4-10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올해 4월을 ‘도시농업 붐 조성의 달’로 지정,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도시농업 붐 조성의 달’은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 농업인과 상생하는 도시농업, △농업활동으로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콘셉트로 진행한다.
국민과 함께하는 도시농업 전국네트워크 발족
농식품부는 4월 11일을 ‘도시농업의 날’로 선포하고 전국의 도시농업단체에 ‘도시농업의 날’ 지정을 건의한다.
11일(토) 서울 서초에서는 농식품부, 양청, 지자체, 단체·협회 등이 참여하는 ‘전국 네트워크’를 발족하고 도시농부와 농촌농부간 상생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서울 대원농장에서는 ‘도시텃밭 개장식’ 행사로 모종심기, 현장간담회 등을 통해 도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
봄철 도시농업 붐업을 위한 도시텃밭 조성
또한 도시농업 붐을 위해 전국에 ‘도시텃밭’을 조성한다.
지난 8일(수) 국회의사당내 잔디밭 264㎡(80평)의 잔디를 걷어내고 ‘국회 텃밭’을 조성했으며, 4일(토)에는 국토부와 함께 대전 유성 그린벨트 내 유휴지 1ha에 텃밭을 조성했다.
25일(토)에는 인천시청 운동장에서 ‘상자텃밭 나눔행사’를 통해 5만원상당의 상자텃밭과 모종삽, 채소씨앗 등을 배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4월 중 서울 창신동 2㎞와 홍제동 3㎞에 ‘지역명소 골목길 가꾸기’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농업진흥청과 서울시, 조경가단체와 자생화생산자협회가 공동추진한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에도 ‘상자텃밭’을 설치하고, 양청, 지자체, 소속기관·단체의 자체 텃밭조성 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8일 국회 헌정기념관 잔디밭 '국회 생생 텃밭' 조성행사
어린이의 도시농업 체험기회 확산
미래세대에게도 농업·농촌에 대한 가치확산과 올바른 식생활문화 전파하기 위해 노력한다.
4월 중 교육청, 지자체와 협업해 ‘전국 도시 학교텃밭’을 4천개 설치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4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100개소, 초등학교 대상 60개소에 텃밭을 지원하고, 교육청과 지자체는 4천여 개의 학교텃밭을 운영할 계획이다.
30일(목) 농진청에서는 학교텃밭용 ‘교구·교재 기술이전 워크숍’‘을 개최한다. 농진청의 R&D결과인 교구·교재 15종에 대해 학교관계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또한 산림청과 함께 50개의 학교 명상숲에 학교텃밭을 조성해 식생활교육과 연계한다.
도시숲 및 그린오피스 조성
산림청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생활권 도시숲 110여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계획되었던 녹색쌈지숲 138개소, 산림공원 22개소, 생활환경숲 64개소 중 50%를 4월에 조성을 시작한다.
농진청은 ‘벽면녹화(Bio-wall) 등 R&D성과 시연회’를 4월 21일(화)와 5월 8일(금)에 개최한다. 이를 통해 벽면녹화, 바이오필터레이션 시스템의 실내환경 개선효과를 집중홍보할 계획이다.
다채로운 연중행사
4월 ‘도시농업 붐 조성의 달’의 연장선에서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연중행사들도 계획되어 있다.
5월부터 11월까지 과천에서는 이동필 장관이 교장되는 ‘어린이 텃밭학교’를 운영한다. 5월 2일 장관 주관 입학식을 시작으로 7월 방학을 지나 11월 14일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시기별 행사를 추진한다.
4월과 9월에는 농진청에서 ‘도시농업 체험 캠페인’을 연다. 대도시 도시민을 대상으로 10개지역 200명의 도시농부 모집하고, ‘내가 키운 도시락’ 선발 및 ‘베스트 도시농부 이야기’ 책자도 발간될 계획이다.
8월에는 농식품부와 농진청이 함께 ‘도시텃밭 및 아이디어 제품 공모전’이 열린다. 옥상․베란다․학교 텃밭, 도시농업용 농자재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로 진행된다.
9월 5일부터 8일까지는 ‘제4차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가 순천에서 열리며, 3월(부산), 4월(시흥, 창원), 5월(서울, 당진), 6월(안산), 9월(대구), 10월(세종, 서울송파) 등 대도시에서 자체 박람회를 개최한다.
도시농업의 엠블럼과 캐릭터
도시농업 엠블럼, 캐릭터 '도농이'와 '가꿈이'
농식품부는 도시농업의 정체성을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엠블럼과 도시농업에 대한 친근감을 주는 캐릭터를 제작했다.
엠블럼은 가정․도심을 상징하는 집에서 새싹이 자라는 모습을 하나의 선으로 형상화하여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도시농업을 표현했다. 집은 도시를 상징하는 회색으로, 새싹은 생명을 상징하는 초록색으로 구분했다.
또한 캐릭터는 와이셔츠와 넥타이 차림의 도시 남성 ‘도농이’가 밀짚모자를 쓰고 모종삽을 들고 있는 모습, 원피스를 입은 도시 여성 ‘가꿈이’가 화분을 들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해 도시농업을 더욱 친근하게 그려냈다.
앞으로 이 엠블럼과 캐릭터는 각종 행사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농식품부에 따르면 도시농업 참여자수가 2010년 15만 명에서 지난해 108만 명을 넘어 4년 사이 7배나 증가했다. 도시텃밭 면적도 지난해 668ha로 같은 기간 동안 6.4배나 늘어났다.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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