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 수상작 발표
정크아트 부문, 한 떼의 물고기가 헤엄쳐 지나갔다‘2013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의 정크아트 부문 대상에 강지혜, 오혜리 씨의 ‘한 떼의 물고기가 헤엄쳐 지나갔다’가 선정됐다.
지면광고 부문 대상으로는 임수연 씨의 ‘절전이 발전입니다’, 사진 부문 대상은 백연희 씨의 ‘역습’이 각각 선정됐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이시진)은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공모전인 ‘2013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이하 ‘공모전‘)의 수상작을 23일 발표했다.
정크아트 부문 대상인 강지혜, 오혜리 씨의 ‘한 떼의 물고기가 헤엄쳐 지나갔다’는 폐철과 철사, 폐방충망을 이용해 자유롭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버려진 자원을 활용해 살아있는 생명을 표현함으로써 정크아트의 취지와 예술로서의 심미적 완성도를 가장 잘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크아트부문 대상_ 한 떼의 물고기가 헤엄쳐 지나갔다(강지혜, 오혜리 作)
지면광고 부문 대상 임수연 씨의 ‘절전이 발전입니다’는 대기전력을 아낌으로써 지속적인 에너지 순환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뫼비우스의 띠로 표현했다.
사진 부문 대상 백연희 씨의 ‘역습’은 무분별한 환경파괴로 인해 우리 삶의 공간이 자연으로부터 역습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카메라의 반영샷을 통해 표현했다.
지면광고부문 대상_ 절전이 발전입니다 (임수연 作)
사진부문 대상_ 역습(백원희 作)
이밖에도 이번 공모전에서는 분야별로 금상 2개, 은상 2개, 동상 4개, 장려상 6개 작품 등에 총 45개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정크아트 부문 700만원, 광고 500만원, 사진 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금상 이하 수상자에게는 환경공단 이사장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9월 4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공모전 홍보대사로 배우, 영화감독, 소설가, 화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환경운동에 많은 애정을 쏟고 있는 구혜선이 위촉돼 축하인사와 작품 관람을 함께할 예정이다.
수상작들은 시상식 이후 약 일주일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무료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전국의 환경공단 환경사랑홍보관에서 상설 전시되며, 인터넷을 통해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2013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은 지난해까지 개별 진행됐던 ‘환경보전홍보대상’과 ‘정크아트공모전’을 통합한 것으로, 공모 분야와 시상 규모에서 국내 최대의 환경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수상작을 포함해 정크아트, 지면광고, 사진 등 3개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약 10% 증가한 1,500여 점의 작품이 접수돼 공모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작품심사는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1,2차 디지털 집계를 통한 정량평가 방식과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한 대국민 표절신고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전 단계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정크아트 분야는 기존에 많이 활용되던 폐목재, 폐플라스틱, 고철 등은 물론 방충망과 단추, 지퍼, 연탄재, 폐아스콘 등 다양한 폐자원 소재를 활용한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다수 출품되어 그 어느 때 보다 수상작 결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수상작 총 45점(각 분야별 15점)은 공모전 홈페이지(www.kecopr.or.kr)와 공모전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kecocon)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시진 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모전을 통해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국민 여러분과 끊임없이 환경사랑을 교감하고 실천하는 한국환경공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 글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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