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산불' 관정으로 방지한다
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설계, (주)아리울C&D 시공라펜트l김봉진 대표이사l기사입력2016-04-06
지난주에 전국에 15곳에서 불이 났다. 늘 해마다 일어나는 현상이다. 건조기에 당연히 발생하는 일상적인 연례행사라는 생각들기도하지만 모두들 안타까워하는 마음은 매 한가지다.
지난해 말, 광진구에서는 신선한 발상의 공사를 수행했다. ‘산불예방 지표분사형 급수시설 설치사업’은 건조기에 집중되는 산불을 방지하기 위해 관정을 개발, 산정상부에 물을 주기적으로 뿌려 습윤한 상태를 조성해 발화가능성을 낮추는 프로젝트다.
ⓒ(주)아리울 C&D
지난 29일(화), 그 시험의 첫장인 아차산 산불방지설비 시운전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사업의 설계는 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대표 남은희)가, 시공은 (주)아리울C&D(대표 김봉진)이 맡았다. 총 공사비 약 4억 2000원이 투입된 이번 공사는 9월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진행됐다.
광진구에서 산불방지 관련 프로젝트가 등장한 배경이 있다. 현 김기동 광진구청장의 취임 초 아차산에 불이 난 것이다. 당시 광진구 공무원들은 산불 방지를 위해 연일 날밤새우기를 하며 본인의 업무를 같이 해야하는 고충이 계속됐다 한다.
이에 김 구청장은 차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산불방지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도록 지시 했고, 부족한 예산속에서도 자연을 지키고자하는 마음과 구청직원들의 고된 노고를 줄이기위한 노력이 이번 프로젝트로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광진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아차산주변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하고자 예산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차산 산불방지설비 시운전ⓒ(주)아리울 C&D
종합계획도 ⓒ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관수계통도 ⓒ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 글 _ 김봉진 대표이사 · 아리울씨앤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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