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장항습지, 국내 24번째 ‘람사르 습지’ 등록

생태적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임을 국제사회가 인정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5-21

환경부 제공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한 ’장항습지‘가 람사르협약 사무국으로부터 한국의 24번째 람사르 습지로 공식 등록 됐다고 밝혔다.

한강하구에 위치한 장항습지는 ▲저어새 ▲흰꼬리수리 ▲참수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9종을 포함하여 총 427종이 살고 있다.

장항습지는 환경부 소관 람사르 습지 17곳 중 우포늪(8.652㎢) 다음으로 큰 규모(5.956㎢)이며, 대륙간 이동 철새 중간 기착지이자 서식지로 저어새, 재두루미 등 매년 3만여 마리의 철새가 서식하는 습지로 생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버드나무와 말똥게가 공생하고 있는 독특한 버드나무 숲과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형성된 갯골은 국내 대표적인 자연형 하구 특성을 유지하고 있다.

장항습지가 람사르습지로 신규 등록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1997년 대암산 용늪이 최초의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이후, 총 24곳(면적 202.672㎢)의 람사르 습지를 보유하게 됐다.

환경부는 멸종위기종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보전가치가 높은 장항습지를 포함한 한강하구를 2006년 4월 ’습지보전법‘에 따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홍정섭 자연보전정책관은 “고양 장항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것은 이곳이 철새 서식지로서 뿐만 아니라 생태적으로도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ejane404@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