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학회 주신하 회장 취임 ″함께 이끌어가는 학회로″

‘2019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발표대회’ 성료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9-04-14


(사)한국경관학회(회장 주신하)는 ‘2019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발표대회’를 12일(금) 서울여자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올해부터 2년간 학회를 이끌어가게 될 주신하 회장은 “그간 쌓아놓은 학회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다. 같이 이끌어간다는 생각으로 학회에 애정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한배 전 회장은 “주신하 회장을 비롯해 젊으신 분들로 회장단이 꾸려졌다. 3기 경관학회는 질과 양이 다른 혁신적인 학회로 무한히 성장하리라 생각한다”며 새로운 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주신하 (사)한국경관학회 회장


김한배 (사)한국경관학회 前 회장

학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우선 오는 4월 27일(토) ‘경관계획가와 함께하는 경관답사’ 프로그램을 과천시 일대에서 진행한다. 국내 경관계획 사례지 중 학회 고문, 임원들의 참여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국내의 다양한 경관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5월 10일(금)에는 ‘달성경관재생 국제포럼: 문화로 함께 만들어가는 경관’을 달성군청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는 영국 건축예술단체 ASSEMBLE와 호주 CHROFI 건축사무소, 운생동 건축사사무소, 사회적기업 공공프리즘의 경관 및 도시재생 전문가의 발제가 있을 예정이다.

7월에는 ‘제4회 경관아카데미’를 서울대학교에서 워크숍 형태로 개최한다. 올해는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경관센터와 함께 진행하며, 도시재생, 민간전문가 등 관련 이슈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농업유산 문화경관 가치평가와 활용을 위한 도보워크숍 ▲농어촌경관 위원회 세미나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세미나 ▲항만해안 경관 세미나 ▲완도군 경관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 관련 세미나 등이 있을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한국경관학회지가 KCI 등재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등재지 선정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회의 조직이 개편이 됐다. 위원회를 상설위원회와 특별위원회로 구분해 운영하며 상설위원회에는 ▲편집위원회 ▲기획 및 학술위원회 ▲교육위원회 ▲법제도위원회 ▲국제교류위원회가 있으며 특별위원회에는 ▲농어촌경관위원회 ▲항만해안경관위원회 ▲공공디자인위원회 ▲지역교류위원회 ▲야간경관위원회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공로패 전달식과 학생기자단 임명식도 함께 열렸다. 공로패는 김한배 前 회장과 서자유  사무국장이 받았다. 아울러 학생기자단은 학회 활동내용이나 책 발간내용, 각 지자체에서 이루어지는 경관사업 및 국제적 경관디자인 사례, 경관실무 인사들의 인터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공로패_김한배 前 회장


공로패_서자유 前 사무국장


학생기자단 임명식


위재송 부회장((주)도시건축소도), 이상민 상임이사(건축도시공간연구소)

한편 이날 특별세미나에서는 위재송 부회장((주)도시건축소도)의 ‘경관자원조사 방법 및 관리방안’과 이상민 상임이사(건축도시공간연구소)의 ‘지자체 경관행정 현황 및 인식조사 결과’ 발제가 있었다.

위재송 부회장은 당진시 경관자원조사 사례를 들어 설명하며 “경관계획의 수립함에 있어 경관조사와 분석이 매우 중요하며, 객관적 의사결정을 위한 경관관리 정보체계를 별도로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자원조사 전에 구조분석을 실행한 후 자원이 될 만한 것을 목록화 하는 작업을 우선 수행했으며, 문헌조사뿐만 아니라 주민의식조사 등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진시의 경우 주민워크숍을 통해 47개의 경관자원이 추가됐다.

아울러 자원을 등급화하는 작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는데, 추후 관리차원에서 필요하며, 향후 구상이나 계획을 수립할 때도 이를 감안해 구상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주요경관자원에 대해서는 수치적으로 관리가 되어야 하며, 실질적으로 경관자원을 구성하는 요소와 배경요소를 추출해 이들로 이루어지는 시각적 범위 안에서 관리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이상민 상임이사는 지자체 경관행정 담당자 경관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경관행정 업무 수행시 어려운 점으로 ‘경관 전담부서 부재’가 33.8%로 가장 높았으며 ‘경관사업 등 경관행정 업무에 대한 예산 부족’, ‘칸막이식 행정으로 관련 부서 간의 업무내용 공유미흡’, ‘지역 내 경관행정에 대해 컨설팅 또는 지원할 수 있는 전문가 부족’ 등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경관행정 수준 향상을 위해 필요한 것에는 ‘인력 충원’와 ‘행정담당자 전문성 강화’, ‘경관에 대한 주민의 이해도 향상’ 등이 높게 나와 경관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됐다.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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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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