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중국 건설진출 ‘첫발 내딛다’
중국 주택도농건설부와 MOU 체결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가 세계 최대 건설시장인 중국과 2013년 해외건설 분야 협력확대의 첫 발을 내딛었다.
권도엽 장관은 7일(월) 한국을 방문중인 쟝웨이신 중국 주택도농건설부장(장관)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분야에서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친환경 녹색 스마트 도시 건설을 위한 정보공유, 상호방문, 지방정부 및 기업간 협력 등 양국간 포괄적인 협력강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양국간 양해각서 체결은 급속한 도시화ㆍ산업화가 진행 중인 중국의 신도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정부 대 정부간 협력을 시작으로 관련 분야 교류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중국 정부는 중국 현대화 및 내수확대 잠재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도시화 촉진 및 건강발전계획(2011~2020)’을 수립하였으며, 10년간 40조위안(7,200조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16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앙경제업무회의’에서도 2013년 중요업무의 하나로 도시화 발전을 제시한 바 있으며, 도시화 전 과정에 있어 스마트 녹색ㆍ저탄소 개념을 도입하여 도시화의 품질을 제고시키려 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그동안 1~2기 신도시 조성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알제리, 이라크, 베트남 등에서 신도시 건설과 관련한 많은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에 향후 중국과의 협력을 통한 신도시 분야 해외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글 _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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