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구 군락지 복원…겨울철새 먹이 심어

고니류 먹이식물 새섬매자기, 올해 6만포기 심을 예정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8-17



새섬매자기 군락지 현황(명지갯벌) / 환경부 제공


점차 줄어들고 있는 낙동강 하구 세섬매자기 군락지에 대한 복원이 시작됐다. 이로써 겨울철새 생태거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한국수자원공사, 부산광역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와 함께 16일 낙동강 하구 인근 명지갯벌에서 겨울철새 고니류(고니, 큰고니, 혹고니 등)의 먹이식물인 새섬매자기를 심는 행사를 가졌다.


새섬매자기는 내염성이 있는 사초과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바닷가 습지에 분포한다. 이 식물의 땅속에서 자라나는 덩이줄기(괴경)는 겨울철새인 고니류의 중요한 먹잇감이다.

 

명지갯벌은 낙동강 하구의 대표적인 새섬매자기 군락지 중 하나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급에 속한 고니, 큰고니, 혹고니 등 고니류의 먹이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하지만 명지갯벌의 새섬매자기 군락지는 염분농도 불균형, 주변 난개발 등의 이유로 분포 면적이 2005752719에서 2018266,184로 점차 감소했다.

 


새섬매자기 군락지 분포도 현황(명지갯벌) /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제공


이에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과 연계해 낙동강 하구에 새섬매자기 식재 및 군락지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수자원공사, 부산시 등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과 함께 명지갯벌과 을숙도 남단 일대에 새섬매자기 모종 5만포기를 심었다. 올해는 총 6만포기를 심을 예정이며 지난 7월에 1차로 5,000포기를 심은 데 이어,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8월 말까지 55,000포기를 심을 계획이다.


환경부는 새섬매자기 심기가 모두 끝난 이후에 생육 현황과 낙동강 하구 철새 도래 현황을 지속적으로 관측해 기수생태계 복원 효과를 검증하고 문제점을 개선할 예정이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낙동강 하구의 안정적인 기수역 조성을 통해 하구역 새섬매자기 등 기수생태계 복원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새섬매자기 군락지 조성으로 낙동강 하구가 겨울철새 이동의 중요한 생태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낙동강 하구 일대는 전국 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시가 지난 7월에 기본구상 용역을 착수했다. 시에 따르면, 낙동강 하구는 세계적 철새도래지이자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면서 형성된 기수 생태계의 보고라고 밝혔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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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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