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일기] 뮌헨의 영국식 정원 Englischer Garten

글_강호철 오피니언리더(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라펜트l강호철 교수l기사입력2022-07-29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 & LANDSCAPE’ - 293


독일 중남부와 오스트리아편 - 24

뮌헨의 영국식 정원 Englischer Garten




글·사진_강호철 오피니언리더

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런던에서 보다 더 영국다운 도시 공원이 바로 뮌헨에 있는 ‘영국정원’이랍니다.

도심 가까이 위치한 대규모 면적이 방문객을 압도하지요.

뉴욕의 센트럴 파크(341ha) 보다 더 넓은 면적(375ha)이랍니다.

이름이 ‘정원’일 따름이지, 대규모 공원이고 거대한 ‘도시숲’이지요.











시내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지하철이 연결되어 자전거나 대중교통으로 쉽게 이용할수 있답니다.

이곳 영국정원은 뮌헨를 가로지르는 이자르강 상류의 늪지대를 이용하여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하였답니다.











공원 곳곳으로 강물을 유도하여 더욱 풍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조성된지 200년이 넘은 공원이라 온통 거대한 숲으로 변하였습니다.

시민들은 줄곧 이곳으로 들어오는데, 워낙 광활하여 숲속은 한산하네요.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공원의 분위기와 시민들의 이용행태를 살피며 끝없이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갑니다.

숲속에 위치한 대규모 잔디 광장도 한 두개가 아닙니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테마 공간들을 만나며 힘차게 걷습니다. 

자연공원이나 국립공원에 들어온 느낌이네요. 

이렇게 방대한 숲과 아름드리 거목들이 모두 인위적으로 식재한 것이랍니다.

믿기질 않을 정도로 자연성을 간직하고 있답니다. 계류가 있어 한층 더 자연스럽네요. 













울창한 숲 지역과 잔디광장이 절묘한 공간적 조화를 이루며 배치되어 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의 스탠리파크가 생각나네요. 참 부럽습니다.

이곳을 답사하며 용산공원의 미래를 상상해봅니다.









도시공원이라는 생각을 잠시 잊게됩니다.

독일의 많은 도시공원을 답사하였으나, 이렇게 자연성을 간직한 방대한 규모는 흔치 않았답니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잠시 머물며 설명만 들었지요. 규모나 분위기를 살피지 못하였습니다.















공원부지는 대부분 평지라 노약자도 쉽게 이용할수 있답니다.

청량한 공기와 시냇물 소리가 정겹습니다. 

제대로 숙성된 도시공원의 참 모습을 즐기며 오늘도 3만보는 쉽게 달성하게 됩니다.















마로니에 숲속에 자리한 ‘비어가든입니다.

독일 사람들의 각별한 맥주 사랑을 엿볼수 있답니다.

이곳 숲속의 펍은 규모가 어마어마 하네요. 

무려 7,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답니다. 

저도 때마침 충전할 시간이 되었네요. 제대로 된 주유소의 만남도 작은 행복이지요.

이곳 마로니에 숲속의 펍 분위기와 맛과 향기는 오래토록 간직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비어가르텐 옆에는 중국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중국탑 주변에서 중국 원산의 낙엽활엽교목인 중국굴피나무가 여러그루 생육하고 있네요.

중국탑의 설치배경 등 자료는 독자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방대한 공원에는 자동차가 없지요. 주차공간도 목격하지 못하였습니다.

우리 같으면 크고 작은 주차장이 외곽을 포위하고 있겠지요.

자유분방한 모습의 공원 이용자들입니다.















충분한 충전과 약간의 휴식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머물기로 작정하였지요.

이곳이 뉴욕 센트럴파크 보다 넓지만, 동선체계나 분위기가 자연스러워 그런지,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부담이 적네요. 















도시 공원의 교과서 같습니다.

너무 부럽고 좋네요. 그래서 비슷한 이미지를 반복하여 소개하게 된답니다.

여름에는 중국탑을 중심으로 자리한 '비어 가르텐'이 인기가 대단하지요.

겨울에는 이곳이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탈바꿈한답니다.

도심 도보권에 이렇게 방대하고 매력적인 자연성을 간직한 대규모 공원이 있다는 것이 믿기질 않습니다. 

곳곳에서 삼림욕과 일광욕을 즐기는 비키니 차림이라 카메라를 작동하기가 조심스럽네요.













울창한 숲과 잔디광장과 호수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환상적 땅가름입니다.

숲과 잔디밭 사이로 실핏줄 처럼  연결된 개울과 실개천이 생기를 더해줍니다.

공간적 스케일이 놀랍지요.

그래서 뮌헨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반열에 오르는가봅니다. 











한적한 숲길을 걷다보면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간이 쉼터와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Pub이 반겨주네요.

제주가 자랑하는 세계적 걷기 명소, 사려니 숲길이 생각납니다. 저는 그 길을 잊을 수 없어 해마다 2~3차례 제주도를 방문한답니다.













‘산정호수를 연상시키는 숲속의 안식처입니다.

울창한 숲속이라 호수가 주는 여유와 평화로움이 더욱 와 닿네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적 환경이 부럽습니다.

















한 장소에서 하루를 머물며 답사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시간적 여유와 체력이 따라야 되고, 보고 느끼고 기록할 만한 가치가 있어야겠지요.

저 기억으로는 밴쿠버의 '스탠리파크'와 뉴욕의 '센트럴파크' 그리고 태국 파타야 인근의 '농놋빌리지' 정도가 떠오릅니다.



일본정원입니다.

시내에서 영국정원으로 진입하는 입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본식 다실정원은 1972년에 조성되었답니다.

일본 문화를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이지요. 이곳에서는 일본 다례의식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정례적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K-Garden이 지구촌 곳곳에서 한국 고유의 정원문화를 뽐내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교토의 분위기를 느끼게 됩니다.
글·사진 _ 강호철 교수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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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chul19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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