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시선] 4년차 구씨의 조경 해방일지

글_백종현 논설위원(HEA 대표)
라펜트l백종현 대표l기사입력2022-06-30
4년차 구씨의 조경 해방일지




_백종현 HEA 대표



 : 조경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어요?
 
: 이건 진-짜 스토리가 있어요. 고등학교 때 동아리 활동을 무조건 했어야 했는데 지원하는 동아리마다 다 떨어지고 그 해 교장선생님이 처음 만든 원예부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다 어디서 떨어져가지고 온 사람들만 원예부에 모였는데 그 중에서는 제가 열심히 했던 거죠. 저 교장선생님 옆에서 물주는 학생으로 유명했거든요. 그러면서 체험학습처럼 수목원 같은 곳도 가고 숲 생태체험도 하다 보니 원예 쪽으로 활동을 많이 했더라고요. 봉사활동도 원예 쪽으로 하고. 그래서 입학사정관 제도로 대학을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교장선생님이 추천서도 써주셨어요. 그렇게 해서 대학에 들어갔죠. 원예생명조경학과로 입학하게 되었는데 조경 쪽 수업이 성적이 잘 나오고 어렸을 때부터 포토샵 같은 것도 해서 그런지 소질에도 잘 맞는 것 같아서 설계 수업을 계속 듣다보니 여기까지 온 거죠. 아. 그리고 고등학교 때 제가 숲 생태체험하면서 숲 속을 거닐다가 이런 자연 속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들을 했었어요. 
 
 : 아. 자연 속에서. 그럼 대학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한 거죠?
 
: 어... 그런데 휴학을 길게 했어요. 그때 갑자기 중국여행 갔다가 꽂혀서 중국을 가야겠다고 마음먹었거든요. 처음에는 교환학생을 준비했었다가 떨어졌어요. 그렇게 휴학 한 학기를 날리고 그 다음에 어학연수로 1년 동안 중국에 있었어요. 
 
 : 오... 중국 어디요?
 
 : 대련이랑 항주에 한 한기 씩 있었어요. 그래서 원래는 중국 쪽이랑 일하는 회사 가고 싶었는데 교수님이 반대하셨어요.

 : 왜요?

 : 중국에서 뒤통수 맞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 아… 네. 그러면 그런 다음에 취직을 한 건데, 취직은 어떻게 하게 됐어요? 

 : 중국 쪽과 일하는 회사에 대한 생각을 접고 정원 쪽에 관심이 있어서 정원 쪽 일을 많이 하는 모 회사를 알아봤는데 사람을 다 구했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럼 그냥 돈이라도 많이 버는 회사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알아보다가 모 조경사무소에 가게 되었죠.

 : 음. 그렇군요. 그런데 이제 4년차잖아요. 원예부 학생에서 대학에서 조경을 공부하고 어느새 조경 경력 4년차인 구씨가 어느 순간부터 탈조경을 꿈꾼다는 얘기를 농담반 진담반처럼 하게 되는데 혹시 그렇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구 : 계기는 전 회사에서 너-무 야근이 많았고. 또 거기는 아파트 위주로 하다보니까 대개 보람이 없었어요. 남들한테 내가 여기 설계했다 이렇게 말을 하고 싶었는데, 어디 아파트라고 하면 그 집 사는 사람들이야 조금 알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알지도 못하는 곳이고. 그리고 저는 현상설계를 했었으니까 현상을 하고 실시설계로 넘어가면 엄청 바뀌잖아요? 그것도 대개 회의감이 들고 현타도 오고. 그리고 그 때 모 소장님도 같이 일할 때였는데 다 같이 야근하다가 소장님이 ‘우리 이러고 살아야 하냐?’ 이러시는 거예요. 게다가 소장님은 퇴근하는 길에 전화 오면 다시 회사로 돌아가고, 주말에도 전화 오면 출근하고 그러는데 이제 이 조경바닥에서 남아봤자 내 미래는 소장님인가? 이런 생각이 들게 된 거죠. 그리고 너무 건축이 바뀌는 대로 계속 수정하고... 뭔가 무의미한 작업들이라는 생각도 들고…

 : 음.. 맞아요. 조경 얘기하면 항상 나오는 고질적인 문제죠. 조경하는 많은 사람들이 아는 얘기이기도 하고. 그러면 좀 건설적인 얘기를 해볼까요? 구씨는 탈조경을 꿈꾸잖아요. 구체적으로 탈조경해서 뭐할 건지 생각해본 것들이 있나요?

 : 저 정-말 조경이랑 상관없는 것 생각했어요. 저 정말 떡볶이 장사도 하려고 생각했거든요. 아. 그 전에 중국에 쇼자빙이라는 길거리 간식이 있는데 밀가루 얇게 펴서 안에 뭐 넣고 겹겹으로 패스츄리처럼 싸는… 엄청 맛있거든요. 아무튼 그런 간식이 있는데 그걸 버블티랑 같이 팔면 어떨까 해서 대학교 때 PPT도 만들었어요. 그러다가 나중에 첫 회사 다니면서 퇴사를 생각하면서 떡볶이장사를 생각했는데, 아... 이건 영업비밀인데 구체적인 아이디어도 생각했어요.

(구체적인 떡볶이 사업 아이디어 얘기 후) 

 : 영업비밀은 공개 안할게요. 

구 : 네. 이건 대표님도 하시면 안돼요. 그리고 푸드트럭처럼 해서 도깨비 야시장같은 곳 가야겠다 이런 생각도 하고. 아무튼 그 생각을 하다가 제주도 올레길을 걸으면서 생각을 정리를 하는데 또 쉬다보니까 조경이 그렇게 질리지가 않더라고요. 그래. 다시 해도 되겠다. 이 생각이 또 들어가지고 다시 취업을 한 거죠. 

 : 음... 그렇군요. 그런데 저도 그런 것 같아요. 아까 소장님의 모습을 보면서 저게 나의 미래인가 라고 느꼈다고 했잖아요. 선배 조경가를 보면서 그 선배의 삶이 행복해 보인다 또는 불행해 보인다 이런 게 사실 저한테도 많이 영향을 준 것 같아요. 

 : 행복해 보인다고 생각하셨어요, 아니면 불행해 보인다고 생각하셨어요? 
 
 : 저는 불행한 사람도 봤고 행복한 사람도 봤어요. 그래서 사실 저의 선택도 행복한 사람의 길을 가자고 생각했고 그렇게 하다보니까 여기까지 오게 된 거죠. 음… 그러면 구씨가 보기에는 조경 쪽에서 행복한 사람을 발견하셨나요?

 : 음.. 완전 친한 사람들끼리는 죄다 탈조경 얘기뿐인데 인별그램 속 사람들이 있잖아요. 친하지는 않지만 인별그램 통해서 소식만 접하는 조경하는 사람들은 다 행복해 보이는 것 같아요. 

 : 인별그램 사람들은 다 행복하잖아요.

 : 혹시 OOO라고 아세요? 그 친구는 대개 행복해보이더라고요. 조경을 정말 사랑하는 구나 이런 생각이 들고 뭔가 열정도 많은 것 같고, 조경을 알고자 하는 마음도 큰 것 같고… 그런 거 보면 뭔가 대단해보이고 부럽기도 하고 그런 것 같아요. 

 : 음….

 : 그런데 그런 거 보면 저는 너무 그동안 재미없는 프로젝트를 했던 거니까 그래서 좀 다른 걸 경험이라도 해봐야하지 않나 그런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 그렇구나. 그러면 조경하는 친한 친구 있잖아요. 그 친구들은 어때요?
 
 : 그런데 사실 제 동기 중에는 조경하는 사람이 3명밖에 없어요. 설계하는 사람이. 그 마저도 한명은 약간 생태분야로 가서 설계같은 건 다 외주 준다고 하면서 행복하다고 하고,  다른 한명은 그냥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진작 탈조경 했던 친구들은 왜 탈조경 안 하냐 물어보기도 하고, 포토샵 일러스트 할 줄 아니까 다른 회사도 갈 수 있지 않냐고 하는데... 그러면 막상 그런 걸 또 준비하려고 하면 자격증도 따야하고 영어도 해야 하고… 그렇잖아요. 다른 분야의 회사로 가는 건 차원이 다른 일이잖아요. 그러다보니 내가 제일 잘하는 건 조경인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고… 그랬어요. 
 
 : 그러면 지금 제일 재미있는 프로젝트가 있나요?
 
구 : 저 있어요. 그 OOO프로젝트. 아 맞아 저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신입 때는 위에서 시키는 프로젝트만 하잖아요. 그러니까 재미가 없단 말이죠. 내가 하고 싶은 게 있는데 할 수가 없고. 그런데 이제 여기서는 뭔가 무리이기도 하지만 경력이 적은 분에게도 PM을 맡길 때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직접 설계에 참여한다는 느낌이 들면서 재미있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들이 알 법한 프로젝트를 하니까 뿌듯하고.

 : 음… 그렇구나. 그럼 지금 탈조경을 꿈꾸는 4년차 구씨인데 예를 들어 8년차의 구씨는 어떤 타이틀일까요?
 
 : 음… 차마 떠나지 못해 조경하고 있는 구씨?

 : 아하하

 : 흐흐흐. 항상 마음속의 이상은 탈조경이 자리 잡고 있는. 그런데 지금 이렇게 야근이 많이 없는 게 유지가 되고 처우가 개선이 된다면 그래도 만족하면서 계속 할 것 같아요. 제가 이직 준비하면서 느꼈던 게 조경은 그래도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 있어서 이직은 쉽겠구나… 다른 애들을 보면 엄청 막막해하더라고요. 탈조경한 친구들 보면요. 진짜 광범위하게 서류 넣고 붙을지 말지 고민하는데 조경은 인력난이다 보니 그런 걱정은 덜한 것 같고. 그리고 8년차쯤 되면 저한테도 어느 정도 실력이 있을 테고, 가지고 있는 경험으로 나중에 회사를 차릴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런 생각도 했어요. 나중에 정원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아서 카페를 차리는 거예요. 앞에 정원을 꾸며서 ‘정원박람회 대상 출신이 만든 정원카페’ 컨셉으로 카페를 하는 것도 생각했어요.
 
 : 오… 조경이 카페를 위한 홍보네요. 일단 정원공모에서 대상을 받아야겠네요.

 : 그러니까요. 그러면 또 조경을 열심히 해야겠구나, 이런 생각 들고. 
 
 : 그렇구나. 그래도 4년차면 여러 경험을 했잖아요. 아까 야근이나 처우 얘기도 하긴 했는데 왜 이렇게 탈조경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 음... 약간 매너리즘에 빠진다거나 그런 거 아닐까요? 항상 똑같은 작업만 한다는 느낌. 예를 들어서 중국은 요즘 다양한 시도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한국은 그냥 쓰던 거 쓰세요, 하니까 재미있지도 않고… 항상 시간이 촉박한 것도 그렇고… ‘을’이라는 것도 큰 것 같아요. 내 의지대로 뭔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휘둘려서 하는 느낌…
 
 : 어제 교수님 한 분을 만났는데 그런 얘기를 했어요. 조경은 제일 마지막 작업인 것 같다. 그러니까 끌려가는 느낌, 을이라는 것, 그런 것들이 조경업의 특성상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모든 사업이라든지 프로젝트의 방향이 정해지는 과정에 참여하는 게 아니고 나중에 그냥 우리가 가진 기술을 통해서 잘 완성되도록 하는 역할에 그치고 마는 게 지금 우리 업역의 한계이지 않나… 그래서 기획의 중요성, 조경의 브랜딩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음… 아까 얘기했던 수많은 문제들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무언가 변화가 있어야할 것 같은데 어떤 해결책이 있을 수 있을까요?
 
 :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아까 하고 싶었던 말이 있는데 외국은 아예 처음부터 건축이랑 조경이랑 같이 얘기를 하면서 건축물도 조정하고 그런 식으로 한다고 들었거든요? 그런 식으로 해야지 결과물도 나아질 수 있고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거든요. 지금은 건축이 우리 이렇게 할 거에요 하면 남는 공간에다 길 만들고 이래야 하잖아요. DA도 건축 마음대로 넣고. 이게 공간 자체로 봤을 때도 나은 게 아닌 것 같은데… 이용자를 생각하면 처음부터 같이 참여를 해서 서로 의견을 조율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공사비도 너무 적은 거 같아요.
 
 : 그게 사실 법이 안 받쳐주고 있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 (살짝 흥분하며) 그래서- 국회의원이 나와야 하는 거예요. 조경 쪽에서요.

 : 하하. 그러니까 건축은 법이 그래도 어느 정도 좋은 여건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아요. 그런데 조경은 건축에 비하면 법이 많이 없죠. 

 : 그러니까 힘 있는 국회의원이 나와야 해요. 그-냥 국회의원이 아니라. 이름 있는 국회의원이요.

 : 하하하. 

 : 헤헤. 

 : 네. 잘 알겠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어디가나 조경 얘기를 예전보다 많이 해요. 뭐 건축도 맨날 조경이 중요하다 얘기하는데 막상 법이 안 받쳐주니까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또 밀리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조경진흥법이라든지 관련 법도 조경하는 사람들이 조금 더 권리를 가지고 일을 할 수 있게 수정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조경설계의 설계비 기준은 법으로 정해놓은 건가요?

 : 음… 그것도 법으로 정해놓은 기준은 있죠. 조경법은 아니고 다른 분야에서 정해놓은 기준이긴 하지만.

 : 그건 못 바꾸는 건가요? 
 
 : 어... 아니 뭐 바뀔 수 있죠. 세상에 못 바꾸는 게 어딨어요. 구씨가 얘기하는 그 힘 있는 국회의원은 다 바꾸겠다.
 
 : 아하하. 조경의 업무환경이나 처우가 건축을 따라가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건축도 연봉 퇴직금 포함이고. 조경도 너무 당연한 것처럼 따라서 그렇게 하고. 퇴직금 포함도 좀 없애야할 것 같아요.

 : 우리는 포함 아니잖아요. 

 : 우리는 아니죠. 아직 그런 회사가 많으니까. 그리고 몇몇 회사들이 너무 단가를 후려쳐서 따가는 게 업무환경을 더 열악하게 하는 게 아닐까… 거기다가 또 하도급의 하도급으로 하니까. 
 
 : 크크크. 와… 오늘 조경계의 모든 문제가 다 나오고 있네요.
 
 : 일단 조경부터 알리고 홍보를 해야 해요. 대표님은 유튜브나 TV같은 거 출연 안 하세요?
 
 : 네? 하하. 조경이 홍보가 되는 일이라면 저 TV출연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좋아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오늘 많은 얘기를 했어요. 조경하는 친구나 후배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 있을까요?
 
 : 후배들한테는 항상  어쩌다 조경을 하게 되었는지 물어봐요. 저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랑 가끔 연락을 하는데 그 선생님이 저 때문에 조경을 알게 되어서 선생님 반 학생들한테 조경을 추천한대요. 저는 ‘왜 추천을 하세요?’ 하다가도 그런데 괜찮을 것 같다고 말씀드려요. 그 이유가 솔직히 조경은 학벌 필요 없잖아요. 그냥 꾸준히만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현상은 재능을 타고 난다고 하지만 실시는 누구나 몇 년 하면 다 하는 것 같다’는 얘기도 하고. 그리고 짤릴 걱정도 거의 없고. 만약에 회사가 망한다 하더라도 갈 회사는 많고… 이 기술만 있으면 먹고 살 걱정은 없으니까. 그냥 그런 쪽으로는 대개 괜찮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내가 뭐 워라벨 신경 안 쓰고 체력도 좋고 이러면 괜찮겠다… 그런데 좀 확고한 열정이 있는 사람이어야지 않을까. 그래야지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일단 이 기술이 있다면 먹고 살 걱정은 안 해도 되는 것 같아요. 보니까 프리로, 알바로 일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은데 내가 워라벨을 원한다면 그런 선택을 하면 되는 거고… 대개 그런 쪽으로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나름 고연차로 올라갈수록 연봉도 빨리빨리 오르는 것 같고… 그런데 아직 뭐라고 말을 해줘야할지 모르겠어요. 후배들한테.

 : 아… 오늘 진짜 조경의 어두운 면과 약간의 희망과… 

 : 그런데 너무 그 희망이… 너무… 현실적인…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은 것 같은데…

 : 그렇죠. 하하
 
 : 아. 그리고… 조경하는 사람은 디자이너라는 느낌이 없는 것 같아요. 솔직히 디자이너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의 업무를 한다면 그것도 문제고… 뭔가 디자이너라고 말을 할 수 있을 만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영향력이 커지고 그래야 하지 않을까…
 
 : 좋네. 좋은 얘기네요. 음… 와. 엄청난 분량의 이야기네요. 
 
 : 편집 좀 해주세요. 너무 길면 사람들이 안 읽을 수도… 하하

 : 알겠습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있어요?
 
 : 힘 있는 사람들이 모여가지고 뭐라도 해야지 바뀌지 않을까요? 저는 일단 조경이 사람들한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저조차도 고등학생 때 조경이 뭔지 제대로 몰랐으니까. 미디어에도 노출되어야 할 것 같고요. 그래서 그 잘생긴 OOO 실장님도 TV에 좀 출연하고. 드라마에도 조경하는 사람이 주인공으로 나오고요. 

 : 좋은 얘기네요. 음... 그나마 조경에서 힘 있는 분들이 서로 합심해서 해야 할 텐데 말이죠.
 
 : 그런데 통일이 되면 조경 대박나지 않아요?
 
 : 아하하하. 그 얘기는 다음에 하도록 해요. 아참. 혹시 MBTI가 어떻게 돼요?

 : 저 ENTJ요. 왜요?

 : 그냥 물어봤어요. 오늘 너무 감사해요. 구씨… 응원합니다.
_ 백종현 대표  ·  H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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