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물, 식물, 시간, 사람, 도시’ 6개 키워드로 보는 조경

‘우리 곁의 조경 LANDSCAPES around us’展 개막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1-10-19

‘제4회 파주건축문화제(PAJU ACF)’의 일환으로 ‘우리 곁의 조경’ 전시가 10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한 달간 파주출판도시 내 서축공업기념관 1층 이벤트홀에서 개최된다.

‘우리 곁의 조경’이라는 주제로 ‘제4회 파주건축문화제(PAJU ACF)’를 10월 15일 개막했다. 이번 문화제는 11월 14일까지 한 달간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조경 전시를 비롯해 영화 상영, 강연, 영화마을 오픈하우스, 어린이 일일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료로 마련돼 있다.

특히 출판도시 내 서축공업기념관 1층 이벤트홀에서는 조경의 본질에 일반인이 다가가기 쉽게 표현한 전시가 문화제 기간 내내 열린다.

기후변화와 펜데믹이 초래한 지구적 재난은 우리의 삶과 주변을 돌아보게 만든다. 자연과의 균형을 잃어버린 지금, 우리 곁의 자연을 되돌아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우리 곁의 조경’ 전시는 자연과 도시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고, 우리 삶 속에 스며있는 자연과 풍경, 그리고 조경공간을 만드는 창작의 과정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풍경을 만든다는 의미의 조경(造景)은 건축물의 바깥 공간과 도시의 자연을 다룬다. 조경은 정원과 공원, 길과 광장처럼 빛, 바람, 땅, 비, 식물과 같은 자연을 만나고, 휴식과 놀이와 만남의 공간을 만들며, 파괴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생명윤리와 과학적 지식을 토대로 건강한 삶의 터전을 가꾸는 지구적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는 조경이 다루는 근본요소인 땅, 물, 식물, 시간, 사람, 그리고 도시라는 키워드를 화두로 여섯 개의 공간을 마련했다. 각 테마마다 그에 맞는 조경 프로젝트의 콘셉트 스케치부터 설계안, 모델링, 영상, 보고서 등 다양한 결과물들을 볼 수 있다.

▲‘땅’에서는 제주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경관개선사업 ‘수평적 깊이와 트멍 경관’ ▲‘시간’에서는 서울숲 ▲‘식물’은 베케와 아모레퍼시픽 원료식물원 ▲‘물’은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사람’은 서울시 청소년문제해결디자인 마음풀 시리즈 1, 2, 3 ▲‘도시’는 자연과 건축, 사람과 문화가 공존하는 파주출판단지 2, 3단계의 진행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아울러 전시장 곳곳에는 조경공간의 사진과 저서 등에서 드러난 국내외 조경가의 생각들도 발췌돼 있어 조경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번 전시는 하나의 조경공간이 탄생하기까지의 고민과 노력을 함께 헤아리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주)파주출판문화정보국가산업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 파주건축문화제 집행위원회가 주최했으며,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 이진형 (주)조경설계 서안 소장이 전시감독을, 전시기획은 스튜디오테라(안형주, 김희원), (주)조경설계 서안(김정인), 전시디자인은 MDL(송민원, 김현근, 나준경)이 맡았다.


조경은 땅에 쓰는 한 편의 시가 될 수 있고, 깊은 울림을 줄 수 있습니다.
정영선, 성종상 “정원대담: 우리 시대 한국인의 삶과 정원”, 『한국 조경의 새로운 지평』, 2021, 99쪽, 107쪽










시간
조경가는 시간을 다루어야 할 프로젝트를 만났을 때,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잊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미래에 대한 투사를 바탕으로 이뤄지지 않을 수 없다. 다시 말해 조경가들의 작업은 미래의 가치에 비추어 과거를 현재의 맥락 속에서 재구성하는 일인 것이다. 물론 그 한가운데는 인간에 대한 따스한 마음이 위치한다.
이유직, “공간과 기억”, 『봄, 조경 사회 디자인』, 2006, 107쪽










식물
갈색은 흙에 가까운 색깔이자 나무와도 비슷한 색깔이다. 생명의 순환을 떠올리게 하고 자연의 바탕색이기도 하다.
김장훈, “갈색을 사랑하라”, 『겨울정원 ‘겨울에 아름다운 정원이 사계절 아름답다’』, 2017, 90쪽

















우리가 외부공간에서 만나는 물은 물이 겪을 또는 이미 겪어 온 긴 여정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
진양교, “조경의 대상, 물”, 『건축의 바깥』, 2016, 134쪽














사람
이용자들은 이제 경관을 단순히 수동적으로 이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이에서 더 나아가 자신만의 경관을 만드는 데까지 그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안명준, “창의적 이용, 이용가 되기”, 『봄, 조경 사회 디자인』, 2006, 69쪽












도시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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