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탄소중립, 산림순환경영 강화 위한 조직개편 단행

“기후위기 대응 산림분야 현안 연구 강화한다”
라펜트l기사입력2024-07-02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이 기후위기 대응 산림분야의 현안 연구를 강화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일 산림분야의 국정과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산림탄소연구센터산림경영연구과를 신설하고 산림미생물연구과의 기능을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산림분야 현안인 기후위기의 대응과 순환경영을 과학적으로 선도하고 임업인의 신소득 창출 등 미래 산림과학의 성장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4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첫째,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필수 감축 수단인 산림분야의 연구 강화를 위해 산림탄소연구센터가 신설된다산림탄소연구센터 신설로지난 5월에 결정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산림부문 추진전략이 보다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뒷받침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산림생명자원의 산업화를 다각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산림미생물연구과는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로 확대 개편한다이번 개편은 산림에서 유용한 생명자원을 발굴하여 다양한 기능을 가진 식·약용 소재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나아가 개발된 식·약용 소재의 대량증식 기술을 민간에 보급하여 안정적 생산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임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나무를 심고가꾸고수확하고 이용하는 전 단계의 순환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산림경영연구과가 신설된다산림경영연구과 신설로건강한 산림생태계를 유지하면서 수익성도 높일 수 있는 선진국형 맞춤형 경영 모델이 현장에 정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연구기획과에 지능정보팀을 신설하여, 100년간 축적한 산림과학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산림과학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3월과 5월에 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 등 산림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산림환경보전연구부를 산림재난·환경연구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산사태연구과와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이로써 산림재난산림탄소산림순환경영 등 산림 분야의 현안과 미래를 대비하는 연구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배재수 원장은 올해는 국립산림과학원은 개원 75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책임운영기관 제도를 활용한 이번 조직개편은 산림분야의 미래 비전과 현안에 대응하는 산림과학기술 혁신의 새로운 출발점으로써 의미가 크다라고 말하며, “첨단 위성기술을 포함한 산림과학기술을 활용하여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고디지털 산림정보 구축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산림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저비중 활엽수의 구조용재 활용을 위한 국외전문학술지도 발표했다. 김철기 목재공학연구과 김철기 연구사는 백합나무를 목재 제품 품목 중 하나인 제재목으로 가공했을 때 활용도가 높은 품질 등급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휨과 인장에 대한 설계값 또한 기준을 상회해 구조용 재료로 활용 가능함을 확인했다라며 목재를 구조용 재료로 사용하면 다른 용도에 비해 부가가치와 탄소중립 기여도를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내용은 국외전문학술지(BioResources, IF: 1.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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