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 수요, ’40년까지 1.6배 증가···‘숲 경험’ 삶의 질 높여

국립산림과학원, 미래 산림복지 수요 전망 결과 발표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4-01-24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복지 수요가 인구감소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50년에는 정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산림휴양·복지활동조사결과를 분석해 미래 산림복지서비스 수요를 전망했다.

 

산림휴양·복지활동조사란 산림청이 매년 휴양, 치유, 트레킹, 숲해설 등의 목적으로 숲을 이용한 경험을 조사해 발표하는 통계조사이다.

 

연구 결과, 산림휴양, 산림치유 등 산림복지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2040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 국민 한 사람이 한 해 동안 숲을 찾는 일수는 20234.17일에서 2040년은 6.60일로 약 1.6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수요는 2050년까지 계속 증가해 유지하다 2062년을 기점으로 전체적 수요가 감소하는 추이로 돌아선다. 이는 산림복지 수요의 증가 추이보다 인구감소의 영향력이 커지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인구가 감소함에도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국민 1인당 숲을 찾는 반복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는 숲을 찾는 이용 특성이 일회성이 아닌 반복적인 이용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향후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더욱 다양하고 단계별 경험을 고려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한편 숲을 더 적극적으로 경험 할수록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에 따르면, 국민 전체의 76.6%1년 동안 1회 이상 여가의 목적으로 숲을 이용하고 있다. 숲은 방문하지 않는 것보다는 개인의 여가시간을 스스로 활용, 경험하는 소극적 이용자는 3.9%, 산림복지서비스를 경험하는 적극적 이용자는 8.8% 높은 삶의 질을 나타냈다. 전반적 방향이 산림복지정책에 의한 긍정적 효과를 보였다.

 

이정희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연구사는 올해부터 수행하는 생활권 산림복지서비스 증진 모델 개발 연구를 통해 보다 쉽게 일상적으로 숲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 모델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발간한 산림과학속보 국민의 눈으로 숲을 읽는 해설서 vol 4.’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료집은 과학원 도서관 누리집(book.nifos.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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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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