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노블록, 문화프로그램 통해 소통의 장 마련
‘조경인 참관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방문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한지 두 달 여가 지났다. 지난 6월 18일에는 관람객 숫자 200만 명을 넘어섰다. 여름철 더위로 인해 방문객 증가세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여러 기관에서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름철 이후 방문객수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직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국제정원박람회라는 상징성, 또 계획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조경분야의 손을 통해 완성된 공간이라는 점때문에 조경인들도 순천만으로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하지만 거리와 교통여건 때문에 박람회 방문에 부담을 느껴 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에 (주)이노블록(대표 한용택)에서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매달 두 번씩 참관단을 모집하여 입장권과 교통편, 거기에 식사(점심, 저녁)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28일에도 (주)이노블록의 주관으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참관단’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방문했다. 이날 환경과조경/라펜트 임직원을 포함, 조경분야 실무자 및 조경학과 학생 등 30여 명의 조경인들이 함께했다.
박람회장 서문, 참여정원(인생의여정)에 설치된 (주)이노블록 제품
(주)이노블록 홍보팀 관계자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자사 제품의 컨셉이 일치하여 많은 제품이 박람회장 내에 도입되었다. 그래서 그 수익을 조경인과 함께 나누고자 행사를 기획하게 된 것”이라고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대해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일반이 조경에 관심을 가지고 조경분야가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후에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여 조경인과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참여한 김건영 사원(해안건축 조경설계실)은 “수도권에 거주하기 때문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람에 어려움이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애로사항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참관 프로그램이라 하면 주관사에서 동반하며 자사 제품위주로 가이드를 하며 설명하는 게 일반적인데, 자유 관람을 하도록 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여 자사제품을 홍보하는 점이 좋았다.”고 전했다.
학교 동기의 추천으로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안상현 학생(한경대 조경학과) 역시 “업체에서 주관하는 답사라 내심 불편할까 우려했는데, 자유 관람을 통해 순천만정원박람회의 풍성한 볼거리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주)이노블록에서는 7월 10일과 26일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다녀올 3, 4차 참관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8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참관단을 모집하여 박람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건영 사원과 안상현 학생
환경과조경·라펜트
- 글·사진 _ 이형주 기자 · 환경과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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