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로 사람숲길’에서 즐기는 도심 꽃캉스
다양한 식물과 봄꽃 식재로 꽃길 조성 완료
화사한 튤립으로 물든 보행로 / 서울시 제공
봄꽃이 피어나고 나무마다 부지런히 새잎들이 돋아나면서 도심 속에도 신록이 한창인 요즘.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신록의 계절을 맞이해 ‘세종대로 사람숲길’에 다양한 식물과 꽃 식재를 통해 봄의 싱그러움을 더해줄 꽃길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세종대로 사람숲길은 세종대로 사거리~숭례문~서울역까지(약 1.55km) 차로를 줄이고 보행로는 넓혀 걷고 싶은 가로숲길이 될 수 있도록 ‘도심 가로숲’ 개념을 도입해 조성된 서울 대표 보행거리다.
세종대로 사람숲길 보행로를 따라 튤립과 데이지 등 봄에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꽃을 다양하게 식재했다. 또, 세종대로 곳곳에 위치한 테마화단과 이동식 플랜트에는 꽃양귀비와 루피너스 등을 함께 식재해 보다 화사하고 풍성한 보행 경관을 연출하면서 다채로운 봄꽃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중부공원여가센터는 ‘세종대로 사람숲길’이 많은 시민이 오가는 보행로인 만큼 사람숲길 내 아름다운 봄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겨울부터 튤립 구근 식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1종의 봄꽃을 총 5만7,000본을 식재했다.
아울러 더욱 입체감 있는 가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걸이 화분, 폴플랜터 등을 4월 말까지 추가 설치해 보행 시민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봄뿐만 아니라 여름과 가을에도 세종대로 가로숲길을 시민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정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재호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신록의 계절을 맞이하여 세종대로 사람숲길의 새로운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면서 “출퇴근길, 점심시간 등 일과 중 도심 속 꽃길을 걸으며 싱그럽고 화사한 봄의 기운을 가득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 공모를 진행, 오는 5월 19일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프로젝트서울)을 통해 제안서를 접수 받는다. 시는 시범사업 대상지 10개소 내외를 선정해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대상지에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건축물이 조성될 수 있도록 건폐율, 높이, 용적률 등 다양한 건축규제를 배제 또는 완화해 줄 예정이다. 조경, 건폐율, 대지안의 공지, 건축물의 높이 제한 및 일조 등의 확보를 위한 높이의 적용을 배제 받을 수 있으며 용적률 또한 국토계획법 시행령 최대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될 수 있다.
- 글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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