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은 ‘지구의 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4-22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지구의 날’은 전 세계인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생각하고 지구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됐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에서 발생한 해상 기름유출사고로부터 시작된다.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게이로드 넬슨은 기름유출사고를 계기로 환경문제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 ‘지구의 날’ 선언문을 발표한다.

이듬해인 1970년 4월 22일, 지구의 날 첫 행사가 열리면서 ‘지구의 날’은 시작됐다. 행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환경오염에 대해 연설을 하거나 지구환경에 대한 토론회를 가지기도 했다.

1972년에는 113개국 대표가 스웨덴 스톡홀름에 모여 ‘지구는 하나’를 주제로 환경보전에 서로 간 협조를 약속하는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했다.

이후 경제개발로 인해 환경문제는 뒷전으로 밀려났다가 지구의 날이 스무 살을 맞이하던 1990년, ‘제2회 지구의 날’ 행사가 전 세계적으로 열리면서 환경문제를 다시 한 번 부각시켰고, 현재는 매년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기념일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지구의 날’, 지구를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등산을 가자



시간이 허락한다면 지구의 리듬을 이해할 수 있는 산으로 떠나보자. 녹지를 많이 볼 수 없는 도시민들에게 산은 지구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코를 통해 몸으로 퍼지는 깨끗한 공기와 뺨에 닿는 햇빛은 영혼을 맑게 함과 동시에 지구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나무를 심자


나무를 심는 것은 우리가 지구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나무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전 세계인이 하나의 나무를 심는다면 70억 인구가 만들어낸 새로운 탄소 스폰지를 지구에 선물할 수 있는 것이다. 뒤뜰에 심어도 좋고, 심을 곳이 없다면 공원이나 다양한 식재행사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다. 행사에 참여한다면 지구를 사랑하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에너지를 절약하자


세계의 대부분이 여전히 화석연료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또한 우리는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온실가스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러나 지구의 날만큼은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에너지를 절약해보자. 스프레이를 뿌리지 않거나 플러그를 뽑는 것,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옷장을 정리하자


새 옷을 만드는 데는 에너지와 물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여전히 지구에는 옷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 몇 년 동안 입지 않은 옷들을 정리해서 기부해보자. 성탄절을 기념하며 기부하던 두꺼운 옷이 아닌 지구의 날을 기념하며 가벼운 옷들을 누군가에게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자원봉사에 참여하자


지구의 날은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좋은 날이다. 수많은 자선단체가 환경오염을 위해 행동하고 실천하기 때문이다. 쓰레기를 줍는 것부터 환경오염에 대한 교육까지 이 날의 봉사 한번이 앞으로의 많은 날들을 바꿀 수 있는 씨앗이 된다.

‘코야니스카시(Koyaanisqatsi)’를 보자


‘코야니스카시’는 1983년에 만들어진 미국영화로, 아무런 대사 없이 음악과 영상만으로 자연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광활한 대자연에서 출발해 인간이 점점 개입하며 변화하는 자연을 통해 지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다. ‘코야니스카시’는 미국 인디언 호피족 말로 ‘균형이 깨진 삶’이라는 뜻이다.

채식을 하자


가축의 사료가공이나 처리, 가축의 트림이나 방귀, 분비물 분해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5%를 차지하고 있다(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 보고서 ‘가축-기후변화의 잊힌 부분’). 보고서는 “축산을 통해 메탄과 이산화질소가 발생하고, 둘이 결합하면 강력한 온실가스가 된다”고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낙농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이 때, 지구의 날에는 채식으로 식단을 짜보자.
사진출처 : inhabitat ⓒShutterstock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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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지구의 날, 4월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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