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진과 함께하는 '조경가의 뒷담화' 북토크 개최
design studio loci의 10년 작업기록을 담은 ‘Documentation’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8-05-18
서울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있는 ‘하루·순’에서는 5월 25일 ‘박승진과 함께 하는 <조경가의 뒷담화>’ 북토크 행사가 열린다.
본 행사는 ‘하루·순’의 5월의 전시, design studio loci 박승진 소장의 10년의 작업 기록을 담은 ‘Documentation(이하 도큐멘테이션)’전과 함께 마련되는 자리다.
‘도큐멘테이션’은 저자 박승진 소장이 걸어 온 조경가의 길을 총 망라한 작업기록집으로 지난 3월 출간됐다. 이 작업기록집에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조경설계 분야의 작업 내용을 600여 쪽의 감각적인 사진과 짧은 에세이로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은 기획과 편집, 디자인, 인쇄까지 직접 진행하는 독립출판 형태로 소량 한정 출판으로 제작했다.
이번 전시는 ‘도큐멘테이션’을 해체해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리다. 책에 수록된 작업 전 현장 답사부터 다이어그램, 핸드 드로잉, 스터디 모형, CAD 드로잉, 작업현장, 준공사진에 이르는 과정 등 조경설계 작업의 다양한 면을 엿볼 수 있다.
북토크는 책과 전시에서 확인하는 작업의 다양한 면모 외에 조경가의 길과 조경설계 작업의 면면을 논하고 파헤쳐보는 ‘조경가의 뒷담화’ 시간이다. 박승진 소장과 서영애 소장(기술사사무소 이수)의 토크와 함께 자유로운 질의와 작품 설명이 이어진다. 전시장에 펼쳐진 이미지들 뒤로 숨겨진 많은 이야기들을 건져 올릴 예정이다.
행사는 5월 25일 저녁 7시부터 돈의문박물관마을 ‘하루·순’에서 진행된다. 조경설계와 정원에 관심있는 학생과 청년 조경가들에게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다. 참가자에게는 간단한 다과와 함께 1권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15,000원이다.
참가신청은 ‘하루·순’ SNS와 이메일(coop.harusoon@gmail.com)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참가비 입금확인 순으로 마감된다.
이번 전시는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하루·순 건물,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46)에서 5월 27일(일)까지 진행되며, 운영 시간은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월요일 휴관)이다.
박승진 design studio loci 대표는 선유도공원을 설계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조경건축 사무실 ‘서안’에서 오랫동안 설계팀을 이끌었으며, 2007년 독립스튜디오 design loci를 열었다. 이후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대공원꿈마루,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 남해 사우스스케이프 클럽하우스, 강릉 시마크호텔, 아모레퍼시픽 본사사옥 등의 조경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2011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2015년 김해클레이아크 전시 작업에도 참여했다. 성균관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작업과 병행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조경학 관련 수업도 맡고 있다.
문의_하루.순 coop.harusoon@gmail.com, facebook.com/coop.harusoon, instagram.com/haru.soon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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