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쇼몽, 한해미·이재열 디자이너 출전!
프랑스 공공미술전시에도 작품 출품한국의 젊은 두 조경·건축가가 뉴욕에 설립한 Jaemee Studio의 한해미, 이재열 디자이너가 오는 4월 2019 쇼몽국제가든페스티벌(이하 쇼몽)에 출전한다. 출품작은 'Doorways'로, 페스티벌 개최 전까지 작품은 비공개이다.
또한 두 디자이너는 프랑스 루앙 메트로폴리탄(Metropole Rouen Normandie)에서 주최하는 야외미술전시인 'La Foret Monumentale'에도 작품을 출전, 최종 결선에 올랐다.
'La Foret Monumentale'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프랑스 중북부에 위치한 루앙(Rouen) 지방의 북쪽에 위치한 도미니알레 베르테 숲(Forêt Domaniale Verte)에 8~12가지의 숲을 상징하는 public art를 설치하는 프로젝트이다. 공모전을 통해 400여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결선 진출 20작품 중 하나로 이들의 작품 'ROOT X PLAY'가 이름을 올렸다.
'ROOT X PLAY'는 기존 베르테 숲에 위치한 13개 나무들의 뿌리를 모방 및 추상하여 지상으로 끌어올린 작품이다. 이는 방문객들과 상호작용하며 숲과 상징물의 근원을 발견해내고 재해석한다.
'ROOT X PLAY' / Jaemee Studio 제공
'ROOT X PLAY' 프로젝트는 수목의 뿌리가 뻗는 시스템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각 나무 뿌리의 반경 방향으로 일련의 막대가 배치된다.
재해석된 각 막대는 그 높이나 색깔에 따라 다르게 구성된다. 이것은 나무 아래에서 점유할 수 있는 벤치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쉽게 오르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계단으로 작용가능하다.
간단한 목재 구조물로 만들어져 쉽게 조립가능하고 해체가 쉬우며, 완전히 재활용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한해미 디자이너는 "'ROOT X PLAY'는 상징적인 가로 디자인 작품이지만, 해당 숲과 사람의 상호작용을 유도하고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재밌는 요소들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쇼몽에 출품될 'Doorways'와 프랑스 베르테 숲에 전시될 'ROOT X PLAY'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후원을 받고 있다. 관심과 후원의사가 있는 사람은 전화(+1 631 415 3013) 또는 전자우편(jaemeestudio.info@gmail.com)을 통해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
한해미 디자이너는 "많은 한국 조경인들의 관심과 후원은 타국에서 활동하는 스튜디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모국의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고 한국 조경인들에게 비전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Jaemee Studio의 한해미 디자이너(Haemee Han)는 공공미술 감독으로, 대규모 상업 개발부터 소규모 공공미술 설치까지 미국, 유럽 및 아시아 전역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하버드 디자인대학원에서 조경학 학사 및 석사를 취득했다.
이재열 디자이너(Jaeyual Lee)는 건축 디자인 디렉터로, Adjaye Associates에서 근무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과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각각 건축학 석사를 취득했다.
후원 문의
Jaemee Studio
+ 1 631 415 3013
jaemeestudio.info@gmail.com
105 erie st. jersey city. nj. 07302. usa
- 글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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