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중앙공원, 황톳길‧수목 관찰 숲 조성
’24년 6월 완공, 30억 투입성남시는 중앙공원 내 주차장과 체험·힐링 공간을 확대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 성남시 제공
성남 중앙공원이 도심 속 쉼터로 재탄생한다.
성남시는 내년 6월까지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중앙공원(분당구 수내동 65번지) 내 주차장과 체험·힐링 공간을 확대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중앙공원 주차장 확충 및 리모델링 사업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오는 3월 22일 분당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
중앙공원은 1990년대 분당신도시 건설 당시 지형과 수림 자원을 그대로 살려 전체 면적 42만982㎡ 규모로 조성한 근린공원이다.
시는 당시 1열, 96면 규모로 조성된 중앙공원 주차 공간을 2열, 236면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15~20m인 폭을 4m가량 넓혀 주차면을 140면 추가하는 방식이다.
공원 산책로와 등산로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1.2㎞ 길이의 순환형 황톳길을 낸다. 주변엔 계절별 꽃과 나무를 심어 자연학습 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참여형 수목 관찰 숲과 쉼터를 조성한다.
시 공원과 관계자는 “중앙공원은 주차장이 협소하고 혼잡해 주차 공간 확대는 이용 주민의 숙원 사업”이라면서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들이 도심 속 자연을 즐기는 공원으로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초, 노후된 대원공원과 율동공원도 새롭게 단장한다고 밝혔다.
대원공원 조성사업은 1972년 근린공원으로 결정 고시된 이후 50여 년 만에 이뤄지는 공원 개발공사다. 시는 34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특화 테마공원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율동공원은 조성된 지 24년 된 공원으로, 내년 말까지 맨발 황톳길, 캠핑장 등이 있는 생태문화공원으로 새로 단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83억5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 글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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