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광·휴양시설 ‘업그레이드’
폴로경기장, 관광궤도열차 등 개발사업 박차제주도에 국제규모의 폴로경기장과 대규모 리조트 시설 등이 들어서 지역발전과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제주도는 한국폴로컨트리클럽이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일대 21만3000여㎡에 150억원을 들여 축구장 3배 크기인 5만4000㎡(300×180m) 규모의 국제 폴로(polo)경기장이 국내 처음으로 조성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다음달 준공 예정인 이곳은 마방, 숙소, 경주마 등 경기에 필요한 시설을 갖췄으며 6월에 개장을 기념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아르헨티나, 요르단 등이 참가하는 국제 폴로경기를 열 예정이다.
폴로경기는 옥외 잔디밭에서 4명씩 구성된 2팀이 각각 말을 타고 ‘말렛(mallet)’이라 부르는 스틱으로 볼을 쳐서 상대편 골문에 넣어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조천읍 대흘리에 334만6000여㎡의 ‘에코랜드’ 조성사업을 벌이는 더원은 지난해 10월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준공한 데 이어 66만여㎡의 생태관광농원과 관람궤도열차 설치 공사를 올 안에 완공, 운영할 예정이다.
관람궤도열차는 30인승 15량 규모로 5량씩 3편성으로 나눠 에코랜드 구역 4.5㎞를 순환하며 주변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
한림읍에는 금악리 일대 99만8000여㎡에 그랑블R&G가 골프장, 콘도미니엄, 커뮤니티센터 등이 있는 ‘아덴힐리조트’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라온레저개발은 한림읍 협재리 일대 79만3000㎡에 골프장, 숙박시설 등을 갖춘 ‘라온휴양리조트’를 개발하고 있다.
또 구좌읍 송당리 2635의 3 일대 10만2631㎡에 ‘제주 셰프라인 체험랜드’ 조성공사에 들어간 우삼개발은 내년 3월까지 340억원을 투자해 주방용품을 캐릭터화 한 테마마을과 숙박시설, 동물농장, 수생식물관, 식당, 테마마을, 농림전시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에니스와 청암영상테마파크는 구좌읍 김녕리 묘산봉관광지구에 콘도미니엄과 SBS드라마 촬영 세트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강산철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제주시권에는 이들 사업 말고도 눈썰매장, 초콜릿테마파크, 여성테마센터 등을 조성하겠다며 개발사업을 신청하거나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 이명철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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