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국가정원서 원도심까지 골목정원 잇자!
울산 중구 18일까지 ‘큰애기 마을정원사 양성과정’ 모집태화강 국가정원과 연계한 정원도시 조성을 꿈꾸는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주민과 함께 정원마을을 만들기 위해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울산광역시 중구는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12일 동안 지역 내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큰애기 마을정원사 양성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큰애기 마을정원사 양성과정’은 정원문화 거점공간인 '상일상회'를 중심으로 활동하게 될 마을정원사 양성을 통해 새로운 관광자원을 창출하고, 그린투어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상상이 일상이 되는 우리동네 관광 상생회관’이란 의미의 ‘상일상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0 산·학·연·관 지역관광 프로젝트’의 공모사업에 중구와 사회적기업 (주)우리같이가 컨소시엄을 구성·신청해 선정된 사업이다.
‘상일상회’는 미세먼지 프리존 조성을 통한 도심 속 환경관광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환경과 관광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 및 골목정원사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중구는 원도심 도시재생 강소경제 구축사업의 일환인 도시재생 거점 공간을 정원관광 거점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골목정원사 교육과 환경생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큰애기 마을정원사 양성과정’은 이런 그린투어 지역 거점공간을 조성하는 '상일상회' 사업의 큰 축이 될 프로그램으로, 태화강 국가정원부터 원도심까지 골목 정원을 통해 이어지는 골목정원 관광화 사업의 중심이 되는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중구 문화관광과를 중심으로 공원녹지과, 혁신교육과, 중앙동, 태화동 등과의 연계하는 협력사업으로 진행돼 보다 전문적이고, 체감도가 높으며, 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오는 20일부터 10월 8일까지 14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과정에서는 조경미학과 공간, 공동체가 돌보는 마을정원의 의미, 마을정원사의 역할과 마을정원 디자인, 대구 골목정원을 통한 마을정원 이야기 등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또 식물의 분류와 토양에 대해 플랜트박스와 옥상정원에서의 실습, 병충해 관리 및 번식법 등, 허브심기, 다육식물 실습, 원예치료의 의미와 치유정원의 활용 및 이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하는 테라리움 실습, 정원마을 계획안 작성 및 사후 관리 방법, 이야기가 있는 조별 정원만들기 등도 진행한다.
큰애기 마을정원사는 양성과정 수료 이후 ‘상일상회’를 비롯한 골목정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일회성이 아닌 도시형 골목정원문화의 확산에 앞장 설 계획이다.
양성과정의 신청은 포스터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중구 문화관광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중구 관계자는 “큰애기 마을정원사는 태화강 국가정원과 원도심을 잇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만큼, 중구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 중구 제공
- 글 _ 뉴미디어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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