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명품 복합도시‘아리울’로 명명

총 21조원 투입, 2030년 완공
한국주택신문l이명철기자l기사입력2010-02-02

새만금 개발계획의 최종 청사진이 발표돼 새만금은 앞으로 ‘아리울(Ariul)’이란 이름으로 명명된다.

복합도시 ‘아리울’은 방사형 구조 형태로 지어지며, 향후 외국인 직접투자, 관광ㆍ레저, 국제업무 등의 용도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9일 이러한 내용의 계획안을 확정, 발표하고 2030년까지 총 21조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업 추진 총 비용 중 용지조성비가 13조원으로 62.5%를 차지하고 기반시설 설치비와 수질개선대책비는 각각 4조8000억원과 3조원 가량이다.

‘아리울’은 물의 순 우리말인 ‘아리’와 울타리·터전의 순 우리말 ‘울’의 합성어로 ‘물의 도시’인 새만금의 특성을 살리고 외국인의 발음 편리성도 고려됐다.

도시는 새만금 전체의 23.8%, 6730㏊인 중심지역에 들어서며 디자인은 새만금위원과 전문가의 의견 수렴 결과, 상징성과 도시 기능간 연계성 등에서 유리한 평가를 받은 ‘방사형 구조’가 선정됐다.

정부는 2020년까지 2조9905억원의 수질개선비용을 추가로 투자해 새만금의 수질을 수상레저 활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새만금의 끌어올리기로 했다.

새만금의 항만과 도로 등 기반시설 계획도 구체화돼, 내년말 3~4선석 규모의 신항만 건설을 우선 착수한다.

내부간선도로는 남북 노선 3개, 동서 노선 4개, 순환형 도로 1개가 각각 신설되고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및 새만금~군산 철도 등 새만금과 국내외 주요지역을 연계하는 교통·물류 구축 계획을 마련했다.

새만금은 용도에 따라 산업용지(3900㏊), 관광ㆍ레저용지(2490㏊), 국제업무용지(500㏊), 생태ㆍ환경용지(5950㏊), 과학ㆍ연구용지(2300㏊), 신재생에너지용지(2030㏊), 농업용지(8570㏊), 도시용지(1460㏊) 등 8개 용지로 나눠 개발된다.

정부는 새만금사업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명품도시 건설 ▲방조제 및 다기능부지 명소화 ▲매립토 확보 및 조달사업 ▲방수제 착공 ▲만경·동진강 하천종합정비 등 5대 선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은 “이번 종합실천계획 확정으로 새만금 사업이 보다 가시화되고 이미 추진 중인 개발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 세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겨 새만금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이명철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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