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도시농업 녹색공간 조성사업 확대
도심 자투리땅에서 농사를…올해 6곳 추가군산시가 도심 속 유휴부지와 자투리 공간을 도시텃밭으로 조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로당, 복지시설, 공공주택 등을 대상으로 도시텃밭 22개소를 조성하고 올해 6개소를 추가 조성했다. 이에 따라 보다 많은 시민이 도심 속에서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도심에 시민들의 심리치료와 정서 안정 지원을 위해 도시농업 녹색공간(텃밭)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도시농업 녹색공간(텃밭) 조성사업은 시민들이 도시농업에 참여해 정서적 안정을 누리고 수확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지친 일상에서 쌓인 피로감을 덜어내고 삶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텃밭 정원에 참여하고 있는 한 아파트 경로당의 경우 단지 내 어린이집 원생들까지 참여해 말벗과 세대 간의 교감을 나누고 있어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올해 새롭게 조성된 텃밭은 자투리 공간 및 유휴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4개소(모드니 직업적응 훈련센터, 아이소리 지역아동센터, 구세군 군산 목양원, 엘림통합복지센터), ▲공공주거시설 1개소(나운주공4차아파트), ▲어린이집 1개소(성모어린이집)다.
해당 텃밭에는 시에서 육성한 도시농업관리사를 투입해 참여 단체와 함께 공동체 텃밭을 조성하고, 모종 심기부터 마요네즈를 활용한 친환경살충제 만들기, 수확한 작물을 활용한 팜파티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미정 농촌지원과장은 “도시민들이 도심 속 텃밭 가꾸기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더불어 농촌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며 “녹색공간 조성과 건강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시농업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생활 속 농업 활동을 통한 도시민 치유농업의 가치 확산을 위해 관내 노인복지시설에 원예재배 키트 지원, 찾아가는 원예치료 지원사업 등 다양한 도시농업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글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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