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국가정원 추진 속도 내…추경 편성도
녹색공간 조성 관련 150억 추경
충주 국가정원 시민참여단 발대식 / 충주시 제공
충청북도 충주시가 국가정원 조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관련한 예산도 추가 편성했다.
충주시는 최근 시청 탄금홀에서 충주 국가정원 시민참여단 발대식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된 충주 국가정원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기획됐다.
공청회에서는 중원문화를 주제로 한 충주 국가정원의 조성 방향과 추진전략, 국가정원 대상지인 세계무술공원 일대 조성여건에 대해 전문가 의견 청취 및 시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온라인 210명, 오프라인 790명 등 총 1000명이 선발된 시민참여단은 앞으로 ▲국가정원 추진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과 홍보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정원사 양성 교육 참여 ▲도심 쌈지정원 조성과 관리 등 녹색 자원봉사자로서 활동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 직후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역임한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은 ‘국가정원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조길형 시장은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충주시가 중부권 첫 국가정원 도시로써 낭만과 품격이 있는 명품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시민참여단의 활발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031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5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중 녹색 여가공간 조성 관련해 ▲국가정원 추진을 위한 로드맵 수립비 2억원 ▲목계솔밭 캠핑장 5억원 ▲도시바람숲길 10억원 ▲탄소중립 그린도시 16억원 ▲하늘재 이음사업 17억원 ▲시민의 숲 100억원 등을 편성했다.
- 글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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