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故민병갈 원장 사진전
5월 11일까지…4월 8일 12주기 추모행사도 열려천리포수목원(원장 조연환)을 설립한 故민병갈 원장의 12주기 추모 사진전이 수목원 잔디광장에서 5월 11일까지 개막한다. 추모행사도 4월 8일(화) 오전 11시 충남 태안군 소원면 수목원 경내에서 열린다.
‘나는 나무처럼 살리라’라는 테마로 기획된 사진전은 성장기부터 한국과의 인연과 천리포수목원의 설립과정, 수목원의 국제화 노력과 고인의 인간적 편모 등 민 원장의 평생을 일대기 형식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고인이 애용하던 옷가지와 일용품 50여점도 전시될 예정이다. 유품 중에는 서양인으로는 드물게 한자로 쓴 서예작품도 있다.
미국태생 민병갈 원장(미국명 Carl Ferris Miller)은 1945년 9월 8일 미 해군장교로 한국에 첫 발을 디딘 이래 한국의 자연 풍물 인심에 심취하여 한국에 머물러 살다가 1979년 귀화했다. 그는 평생 노력으로 일군 천리포수목원을 공익법인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2002년 4월 8일 태안에서 한국생활 57년을 마감했다.
자세한 내용은 천리포수목원 홈페이지(www.chollipo.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글 _ 전지은 수습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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