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고도보존에 관한 특별법 추진중”

전통조경학회, 고도와 경관주제로 세미나 개최
라펜트l노민욱 통신원l기사입력2010-11-29


종합토론

부여군문화재보존센터가 주최하고, 한국전통조경학회가 주관한 부여고도육성 포럼이古都와 景觀(고도와 경관)’을 주제로 지난 11 26() 한국전통문화학교 대형강의실에서 개최되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진상철 회장(한국전통문화학교)은 개회사에서 추운 날씨임에도 참석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하였다.

 

한국전통문화학교 교학처장 김창규 교수는공간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경관 요소는 중요하다. 이번 포럼에서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환영사 말미에는 미래에는 부여 8경에 한국전통문화학교가 포함되어 추후 부여 9경이 되면 어떨까하는 바람도 내비쳤다.

 

기조연설은 한국전통조경학회의 진상철 회장이 발표하였다. 진상철 회장은 사회가 전반적으로 도시화되지만 고도는 쇠락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고도보존사업을 통해 도시경관의 새로운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하였다. 구체적으로 진회장은 역사적 골격회복 및 광역적 역사문화경관 조성을 위한 구상을 설명하며, 사비왕궁지구 내 옛 길과 물길의 회복, 옛 부여의 중심지인 부여여고 및 도로를 통행축으로 조정, 경작지 경관 보존 등을 언급하였다. 이후 역사적 삶의 흔적이 묻어 있는 부여고도에 역사성과 진정성, 그리고 완전성 등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김창규 교학처장의 환영사


진상철 학회장의 기조연설

윤순호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 고도보존팀장이고도육성정책을 주제로

첫 번째 포럼의 발표를 맡았다. 윤 팀장은 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로 문화재 보존정책 역시 변화하였고, 보존과 개발의 조화를 주장하였다. 그리고 고도보존에 관한 특별법 및 경주, 공주, 부여, 익산에 대한 고도육성사업의 추진현황을 발표하며, 21세기의 국가경쟁력인 고도의 발전을 위해 국가차원의 제도적 장치 및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강조했다.

 

발표 후에 문화재청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작된 부여군 고도육성계획 홍보 동영상을 20여분 동안 시청하며 휴식시간을 가졌다.

 

고도 부여 팔경의 특성 및 경관포인트 선정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노재현 교수(우석대학교)는 부여팔경의 변천 및 의미와 특성을 시문(詩文) 및 옛 그림 등을 통하여 위트 있게 발표해 나갔다.

 

조경작업소‘울’의 김연금 소장은 학술적이고 기반적이었다던 앞선 발표와달리 실질적 계획 방향을 제시하였다. 특히, 경관 자원의 분석 및 구상, 경관의 세부 가이드라인의 예시 등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노재현 교수의 발표현장


김연금 소장의 발표현장

마지막으로 도시문화디자인연구소 문:원과 오픈글로브의 대표인 최희경 소장은고도부여와 도시문화콘텐츠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세계문화유산의 콘텐츠 활용 현황과 더불어 고도 부여의 도시문화콘텐츠 개발의 필요성과 방향을 설명하며 포럼의 발표를 마쳤다.

 

휴식 후 한국전통조경학회 진상철 회장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열렸다. 토론자로는 이왕기 교수(목원대학교), 김창규 교수(한국전통문화학교), 장헌덕 교수(한국전통문화학교) 최종희 교수(배제대학교), 장선갑 (부여군 주민대표), 박동석 사무관(문화재청)이 하였다.

 

부여군의 발전을 위해서는 고도의 진정성을 침해하지 않고, 상호협력을 통해 조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생각이 모여짐으로써 이날 포럼을 마쳤다.


노민욱 통신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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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jask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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