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Bioblitz KOREA는 DMZ 근처에서!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6-06-10
올해 Bioblitz KOREA는 DMZ 근처 양구군 해안면에서 개최된다.
산림청과 양구군은 바이오블리츠를 6월 25일(토) 오후 2시부터 26일(일)까지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둘레길에서 개최한다.
펀치볼(Punch Bowl)은 해안면 일원을 상징하는 것으로 6.25 전쟁을 취재하던 외국인 종군기자가 해안 분지의 아름다운 풍경과 형상이 화채그릇(Punch Bowl)처럼 생겼다는 뜻으로 붙은 이름이다. 양구군 해안면은 분지 하나가 1개 면을 이루는 지역으로 지금까지 전행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국립수목원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함께 생물 보고인 DMZ 지역의 보존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블리츠의 원조 격인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속의 ‘내셔널 바이오블리츠’ 국장이 직접 참가하여 한국과 미국의 공동 개최를 논의할 예정이다.
생물다양성 탐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 1,500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생물학자들과 함께하는 워크(Walk) 프로그램, 토크(Talk) 프로그램 이외에 생물다양성에 관심이 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 가능한 ‘생물다양성 한마당’을 강원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누리집(http://bioblitz.or.kr)에서 받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주관 기관인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02-575-644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6·25 전쟁일을 맞아 개최되는 바이오블리츠 코리아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온대지역에서 인위적인 간섭이 최소화 된 채로 60년 이상을 유지해 온 248km의 생태벨트 DMZ 일대에서 개최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하며, “비록 전쟁과 분단이라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산림생물 다양성이라는 생명의 보금자리임을 확인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인 생물종조사 행사인 BioBlitz는 생물분야 권위자들과 아마추어 일반인이 함께 모여 2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 참여 활동이다.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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