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콘서트] 화려한 카지노 도시 Las Vegas
글_송명준 오피니언리더(님프Nymph 대표)라펜트l송명준 대표l기사입력2020-06-12
[정원콘서트] 미국 서부의 국립공원 01
화려한 카지노 도시 Las Vegas
글_송명준 오피니언리더(님프Nymph 대표,
전북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겸임교수)
콘서트의 사전적 정의는 두 사람 이상이 음악을 연주하여 청중에게 들려주는 모임입니다. 이곳은 거창하지만 독자에게 정원과 식물, 정원과 사람, 정원과 문화, 식물원에 대한 단상, 미국 서부의 국립공원, 미국 동부의 식물원, 호주 4대도시 정원, 기타 등 8가지 주제로 연주되는 정원콘서트입니다. 다음회는 6월 26일 [미국 서부의 국립공원 02 - 미국 서부의 국립공원 돌아보기 ]이며 격주로 연재됩니다.
2016년 7월 , 미국의 대자연속으로 들어가다.
‘죽기 전에 꼭’이라는 시리즈가 유행한 적이 있다. 특히 여행지라면 더더욱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BBC에서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50곳을 선정한 적이 있는데, 1위는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이었다.
2016년 봄, 대학연구실에서 미국의 서부 국립공원 답사를 계획한다는 소식에 듣고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한다는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를 비롯한 미국 서부의 국립공원 답사에 무작정 합류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죽기 전에 꼭이 아니라, 기회만 되면 미국의 국립공원 속으로 온몸을 맡기라는 것이다. 특히 정원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대자연 속의 자연서식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고, 이를 정원 속에서 어떻게 연출할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 주게 될 것이라고 본다. 정원에 근무하는 가드너들은 해외답사가 있으면 일정상 공공정원 답사에 그치는데 이제는 미국의 국립공원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것도 좋은 정원을 만드는데 있어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정원콘서트에서는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2016년 7월 7일부터 시작된 미국 서부의 국립공원에서의 14일이라는 짧지만 굵은 여정의 흔적과 기억이 지워지기 전에 일자별로 글과 사진을 남기려 한다.
미국 서부의 국립공원의 관문! 라스베이거스(Las Vegas) 그리고 Hotel Bellagio
사막 한가운데 잠들지 않는 도시가 있다. 그 이름은 라스베이거스. 고급 카지노 그리고 화려한 쇼가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고 때로는 그 속으로 들어가 허우적거리며 살아가는 인생들을 보곤 한다. 특히 탐욕스러운 자본이 유학생들의 학비를 거덜 내고 있는 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선천적으로 도박과 경쟁에 관심이 없는 사람으로서는 화가 치민다.
하지만 한국인이 미국 서부의 국립공원으로 가려면 라스베이거스(Las Vegas)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 하루 정도는, 낮에 도착해서 다음날 점심먹고 국립공원의 여정 속으로 들어가는 일정은 좋다고 생각한다.
그 시간에 엑기스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은 Hotel Bellagio의 오쇼(O Show)와 호텔 앞 분수쇼, 그리고 로비의 예술품와 실내정원이다.
라스베이거스에는 3대 쇼가 있는데 카쇼(Ka show)와 르레브쇼(Le Reve Show-Le Reve the Dream) 그리고 오쇼(O Show)이다. 이중 Hotel Bellagio는 Cirque Du Soreil의 오쇼(O Show)의 공연장이기도 하다.
라스베이거스 Hotel Bellagio 앞의 분수쇼는 무료 개방시설으로 배경 음악과 시간대에 따라 분수의 패턴도 다르다.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부터... 이른 아침이라 그다지 역동적이지 않았다. 운영에 대한 경제성도 생각해야 했을 것이다. 기둥 안에 스피커를 설치하여 시각과 청각을 고려하였고 야간에는 수중조명을 설치하여 시각을 좀더 입체적으로 이끌어주었다.
벨라지오 호텔 로비 천정에는 유리 공예 조형물 작가인 데일 치후리(Dale Chihuly)의 연꽃잎을 형상화한 작품이 있다.
로비에는 실내정원이 있는데 이 정원의 주제는 12지신에 해당되는 동물을 주제로 매년 바꾼다고 한다.
화산쇼... Hotel Mirage
Hotel Mirage 앞에서는 밤에 볼 수 있는 화산쇼가 있다.
낮에는 그냥 보기 좋은 수생정원인데 밤에는 입장료를 내고 보지 않고도 사람들을 끌어 부가적으로 창출하는 방안으로 운영되는 것들이 라스베이거스에는 많이 있는 듯 하다. 2008년도에 보았던 Hotel Treasure Islands의 해적쇼도 이 중 하나였다.
- 글·사진 _ 송명준 대표 · 님프Nym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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