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녹지행정 동래구가‘최고’
도시녹화 및 공원행정 구·군 평가 결과 발표부산시 동래구가 2011 부산시 도시녹화 및 공원행정 구·군 평가결과 최우수 지자체로 평가받았다.
이어 금정구와 강서구가 차례로 ‘2011 도시녹화 및 공원행정 구·군 평가’에서 우수와 장려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올해 16개 구·군에서 추진한 도시녹화 및 공원 조성·관리 업무에 대해 지난 11월 21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되었으며 시 녹지정책담당을 반장으로 평가반을 구성해 ▲도시녹화 및 공원조성 사업비 확보 ▲희망나무, 나무은행 운영 등 그린부산 나무심기사업 실적 ▲공원조성 및 녹화사업 현장시공 실태 ▲기타 수범사례 및 특수시책사업 등 7개 분야 23개 항목에 대해 서면 및 현장방문 평가했다.
올해 16개 구·군에서는 시비사업으로 가로수 정비, 중앙분리대 녹화, 고가도로 하부녹화, 학교공원화사업 등 6개 분야 56개의 사업과 국비 확보를 통해 도시 숲 모델(시범)사업, 산림공원 등 4개 분야 34개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주5일 근무제 정착 및 웰빙에 대한 관심 제고 등 어느 때 보다 생활권 도시녹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반영해 ▲부산그린트러스트 활동을 통한 공원활동가 양성 ▲커뮤니티가든 조성 ▲상자텃밭 가꾸기 사업 ▲시민나무심기 등 시민참여형 녹지행정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아울러, 올해는 2009년 그린부산 선포 이후 ‘제1기 부산그린사업’을 마무리하는 시점으로, 그린부산 나무심기사업을 통해 ▲나무심기 200,579주 ▲희망나무심기 159,598주 ▲나무은행 운영 62,512주 ▲시민참여 84회/5,211명 등의 실적을 일구어 내는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구·군의 재정난 등의 요인으로, 도시녹화사업이 전액 시비로 진행되는 등 녹지예산에 대한 자체예산 확보보다는 국·시비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녹지행정에 대한 기관장의 관심도를 높여가는 한편, 제2기 부산그린사업(2012~2014년)이 내년부터 시작됨에 따라 도시녹지의 질적인 조성과 녹지관리체계 구축 등 관리기반 확립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평가결과 동래구, 금정구, 강서구가 구별 특수시책 및 시범사례를 비롯 7개 분야 23개 항목에서 두루 우수한 성적을 받아 이번에 수상하게 되었다.
구별 주요 사례로, 동래구는 11억원의 민간투자를 받아 민관(民官)이 함께 문화로 500m 구간에 이팝나무 등 10,999주를 식재해 ‘명품 가로숲길’을 조성했다. 금정구는 범어사 상행길 1.2km에 오감을 통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걷고 싶은 숲길을 조성했다. 강서구는 녹산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생산성 저하를 우려해 야간에 버즘나무 가로수 9,000주에 대한 흰불나방 박멸작업을 추진함으로써 입주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부산시는 이번에 선정된 3개구에 기관 표창 및 포상금(총1,120천원), 관리예산(총1억원)을 지급하고, 우수사례를 전 구·군에 알려 그린부산 조성사업이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상식은 12월말 개최 예정인 부산시 종무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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