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삼성 등 대형사, 브랜드타운 건설 ‘올인’

지역 랜드마크로 인지도·선호도 높아 ‘인기’..인근대비 시세도 ‘고고’
한국주택신문l박금옥 기자l기사입력2012-08-28


▲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대형건설사들의 브랜드타운 만들기 경쟁은 뜨겁다. 브랜드타운은 지역의 랜드마크로 인지도·선호도 높아 인기가 좋고, 시세를 이끄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사진은 이달부터 입주에 들어간서울숲 푸르지오 2조감도. 대우건설은 이 일대에 푸르지오 타운을 조성 중이다.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대형건설사들의 브랜드타운 만들기 경쟁은 여전히 뜨겁다. 브랜드타운은 단일 건설사가 특정지역에서 수천여 가구 아파트를 공급, 입주 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브랜드타운 아파트는 단지규모가 크다 보니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 각종 체육시설, 도서관, 학교 등도 단지 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건설사들도 자사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 편의 시설, 조경, 단지 내 시설 등에 세심한 신경을 쓰기 마련이다. 이렇다 보니 그 지역에서 브랜드타운 아파트는 타 브랜드 아파트에 비해 인지도가 높아 지역의 집값을 이끄는 역할도 한다.

 

실제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대는 1 5000여 가구의 삼성물산 래미안 브랜드 타운이 형성, 래미안이냐 아니냐에 따라 가격차가 나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8 10일 기준)에 따르면 2004년 입주한마포공덕 한화꿈에그린전용 84㎡의 경우 평균 시세가 5 3000만원선인 데 반해 같은 해 입주한래미안 공덕3는 같은 면적이 이 보다 1 6500만원 가량 비싼 6 95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또 신도림동의 대림e-편한세상 4차 전용 84㎡는 평균 6 8500만원 선으로 인근 신도림 동아 3차 전용 84 5 2500만원보다 약 1 6000만원 가량 높게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뱅크 장재현 팀장은브랜드타운은 일대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 불황에 강하고 호황기에 탄력성이 좋은 게 특징이라며내집 마련을 고려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교통, 편의, 교육 등이 잘 갖춰져 있는 브랜드 타운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지역 대표하는 랜드마크 브랜드타운찜해볼까

 

최근 수도권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타운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서 푸르지오 아파트를,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더샵 아파트를, GS건설은 용인시 수지구 신봉, 성복동 일대에 자이아파트를,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아파트 등을 각각 분양 중에 있어 이 일대에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 한강변 일대에 푸르지오 타운을 조성 중이다. 이 일대에는 이미금호 한강 푸르지오(1689가구)’ ‘서울숲 1차 푸르지오(888가구)’가 들어선 데 이어 지난 7월 선보인서울숲 2차 푸르지오(707가구)’가 후분양으로 이달부터 입주에 들어가 3200여 가구의 푸르지오 타운이 형성된다. ‘서울숲 2차 푸르지오의 경우 일분분양물량 31가구 모집에 86명이 청약, 평균 2.8 1, 최고 14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순위 내 마감하기도 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더샵 타운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에서 2005년 이후 더샵퍼스트월드(1596가구), 더샵센트럴파크 12(1361가구), 더샵그린애비뉴(1014가구), 더샵하버뷰 12(1393)가구, 더샵그린스퀘어(1516가구), 더샵그린워크 12(1401가구)등 총 14개 단지, 9000여 가구를 분양해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올 하반기에도 더샵 아파트를 추가로 공급, 향후 1만여 가구 이상의더샵 브랜드 타운을 이룰 전망이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성복동 일대에는 GS건설이 브랜드타운화에 역점을 두고 지난 2001년 이후 공급을 꾸준히 이어왔다. 현재 이 일대에는 LG자이와 LG빌리지 등 자이아파트 8개 단지 9217가구가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GS건설은 신봉동 신봉도시개발지구 1-2블록에광교산 자이아파트 445가구를 이달 중 내놓을 예정에 있어 9600가구가 넘는 자이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마포구 공덕동 외에도 아현·상수동 일대에래미안 타운조성에 팔을 걷었다. 지난 4월 용강 2구역에서 총 563가구의래미안 마포 리버웰을 선보인 데 이어 5월에는 아현뉴타운 3구역에아현 래미안 푸르지오' 3885가구와 상수 1,2구역에 래미안 밤섬리베뉴1·2차 총 959가구를 분양했다. 올 상반기에만 마포구 아현·상수동 일대에 5400여 가구의 래미안 아파트를 내놓으며래미안 타운조성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는 현대건설이 재개발 사업을 통해힐스테이타운을 조성 중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은평구 음암동 일대 응암 7,8,9구역을 재개발, 지하 6~지상 15 40개동, 전용 59~141㎡ 총 3221가구 규모의백련산힐스테이트를 선보였다. 여기에 응암1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해 1507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으로 향후 응암동 일대는 5000여 가구의 힐스테이트 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_ 박금옥 기자  ·  한국주택신문
다른기사 보기
sunpko@housingnews.co.kr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