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21억 규모 억새복원 사업나서
국내 최대 억새군락지로, 2017까지 21억 5천 투입울산시(시장 박맹우)는 영남알프스의 훼손된 억새를 보존하고 자원화하여 전국 최대 억새군락지로 복원하기 위한 사업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영남알프스 일원에 자생하고 있는 억새군락지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종 훼손과 잡관목 침범 등으로 줄어들고 있는 영남알프스 억새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훼손 전의 환경으로 복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울산시는 해발 1,000m 고산군에 위치한 신불산 억새평원과 제약산 사자평원 등 영남알프스 일대의 억새를 대상으로‘영남알프스 산림생태 억새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7년까지 21억 5000만 원을 투입하여 억새 복원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억새복원사업은 기존 주변 환경의 식생환경을 파악하여 훼손된 토양이나 유실된 부분에 대한 지반안정화 작업 후 현 지형과 식생을 고려해 기반시설을 2103년까지 조성하고 억새식재·관리를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밀양시, 양산시 및 양산국유림관리소에 원활한 억새복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조를 7월말까지 요청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불산, 사자평, 간월재 등 영남알프스 일원의 억새는 전국 최대의 면적을 자랑하고 있으나,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아 점점 면적이 줄어들고 있다.”며 “이번 복원사업으로 영남알프스를 대표하는 자원으로 자리매김하여 울산을 방문하는 전국 관람객들이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운 은빛 억새바다에 푹 빠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 글 _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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