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들어가는 지구를 위한 1시간

Earth Hour, 지구촌 불끄기 행사가져
라펜트l서경진l기사입력2010-03-31

Earth Hour, 지구촌 불끄기 행사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2백20만의 가정과 기업들이 한 시간 동안 전등을 끄면서 기후 변화에 대한 그들의 입장을 보여주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1년 만에 35개의 국가에서 5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국제적인 지속가능 운동이 되었다.

지난 27일 오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전 세계가 동시에 전등을 소등하는 지구촌 불끄기 캠페인이 개최되었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주관하는 지구촌 불끄기 (Earth Hour) 행사는 '병들어가는 지구를 위한 1시간'이란 의미로 에너지 과소비에 따른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일반인들도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가정, 사무실, 가로등 등을 1시간 동안 소등하는 행사로,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전세계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내 대표 민간환경단체인 녹색연합에서 Earth Hour의 한국캠페인의 성공적인 홍보와 진행을 위한 공식 협력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와 창원시, 경기도, 강원도, 광주시, 대전시, 부산시, 제주도 등과 유엔(UN)과 국제활동정보센터, 지식경제부, 부산지역대학 총학생회,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네이버, 스타벅스 코리아, 맥도날드 전국 239개의 매장, 코카콜라 등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이번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주었다.

기념 행사는 3월 27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충무로 남산 한옥마을 마당에서 개최되었다.

그러나 지난 26일 서해안에서 발생한 천안함 침몰 참사사건에 의해 행사내용 중 풍물패 공연과 어쿠스틱밴드 등 식전행사는 취소되었다. 행사의 성격은 온전히 지구 에너지의 ‘소등’에만 맞춰지지는 않고 참사의 사상자를 추모하는 성격도 띄었다.

세계가 지구의 기온변화에 대한 문제에 대해 예전 보다 많은 관심과 행동 및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에 비해 환경문제와 관련된 행위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해보여, 이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

서경진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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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uran_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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