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은 꺾꽂이나 잎꽂이가 매우 잘 되는 식물들 중 하나다. 잘 가꾸어 가지치기를 해줄 만큼이 된다면 다육식물 액자를 만들어 보자. 물론 솜씨 좋게 키워낸 다육식물이 없다고 해도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꽃 시장에 나가보면 앙증맞은 크기의 다양한 다육식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액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수의 다육식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막상 작업이 끝난 후 듬성듬성한 모습에 실망하지 않으려면 넉넉한 양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작업 전후로 1주에서 길게는 4주까지 식물 적응기를 두어야 하니, 기다리는 마음도 필요하다.

다육식물 액자 만들기

준비물_ 깊이 4~5cm 액자, 다육식물, 비닐, 흙, 이끼, 철망, 니퍼, 사포, 스테이플 건

01  필요한 만큼의 다육식물 줄기나 잎을 떼어내어 반그늘에 일주일간 말린다.

02  니퍼로 액자 크기에 맞게 철망을 자른다. 날카로운 철망 끝을 사포로 다듬는다.

03  액자 내부에 비닐을 깔고 스테이플 건으로 고정해 방수처리를 해준다.

04  스테이플 건으로 액자 틀 안쪽이나 박스 위에 철망을 고정 시키고 액자 틀과 박스를 부착시킨다.

05  액자를 다육식물용 흙으로 채운다.

06  다육식물들을 심는다. 식물이 성장할 것을 고려하여 너무 빽빽하지 않게 심는다.

07  벽에 걸었을 때 흙이 마르더라도 떨어지지 않도록 식물 사이를 이끼로 채워준다.

08  뿌리가 돌아 흙을 잘 잡아줄 수 있을 때까지 액자를 눕힌 채로 한 달 정도 양지에 놓아둔다.

09  완전히 자리를 잡고 나면 볕이 잘 드는 곳에 액자를 걸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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