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도심 관통 ‘폐철도 구간’, 도시숲으로 변신 중
동천~황성 도시숲 조성사업 오는 ’25년 완공
동천~황성 도시숲 조성사업 예정지 / 경주시 제공
경주 도심을 관통하는 폐철도 구간이 도시숲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경상북도 경주시는 ‘동천~황성 도시숲 조성사업’이 빠르게 진행 중에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도시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건강한 도시 공간을 재창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도시숲 사업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2020년부터 본격 추진됐다. 총 사업비는 665억 원이 투입됐으며 이 중 토지 매입비로 565억 원, 공사비로 100억 원이 사용된다. 총 면적은 10만 664.9㎡로 333개 필지를 대상으로 토지 보상이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국유지는 77개 필지로 면적 1만 1415㎡이다. 공유지는 44개 필지로 1만 7820.9㎡,사유지는 211개 필지로 면적 7만 1429㎡로 구분된다.
이 중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사유지 보상 절차는 지난 2021년부터 추진됐으며, 현재 92.8%(필지 203개, 면적 6만 6353㎡)의 진척률을 보이면서 사유지 보상은 다음 달 말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토지 보상이 완료됨에 따라 ‘동천~황성 도시숲 조성사업’은 오는 6월 도시관리계획 변경 고시를 거쳐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동천~황성 도시숲 조성사업을 조속히 시행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제공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환경부는 경주·포항시에 총 7,631억 규모의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5년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
- 글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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