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구포~낙동강 잇는 ‘금빛노을브릿지’ 준공
‘15분 도시, 서부산 보행중심 생활권 조성’ 신호탄
부산시는 구포지역과 낙동강 일대를 연결하는 ‘금빛노을브릿지’를 준공했으며, 오는 5월말 개통할 예정이다. / 부산시 제공
강과 도심을 연결해 ‘15분 도시’를 구현하는 ‘낙동강 구포나루 10리길 조성사업’의 첫 성과로 금빛노을브릿지(가칭)가 포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11일 북구 화명생태공원 일원에서 구포지역과 낙동강 일대를 연결하는 ‘금빛노을브릿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금빛노을브릿지’는 구포시장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로 추가적인 행정절차 등을 마무리한 다음 오는 5월 말 개통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낙동강 주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지역의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금빛노을브릿지’ 준공에 이어 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 ‘감동나루길 리버워크’도 2024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두 개의 보행교가 완공되면 화명생태공원, 덕천동 젊음의 거리, 구포시장 등 단절된 지역을 자연·역사·문화가 공존하는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는 ‘낙동강 구포나루 10리길’이 완성된다. 이로써 15분 도시 구현과 보행 중심 생활권 조성을 통한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북구 외에도 사상구와 삼락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인 사상리버프런트(브릿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이기대를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용호부두 재개발사업을 통한 드래곤브릿지 조성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수영구와 해운대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수영강 휴먼브릿지는 올 연말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광회 도시균형발전실장은 “우리시는 앞으로도 ‘금빛노을브릿지’와 같은 문화·여가·복지가 함께하는 15분 생활권 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15분 도시 구현을 위해, ‘숲토피아 부산’, ‘도시공원 위치 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15분 도시, 숲토피아 부산’는 부산 면적의 46%가 산림인 점을 활용해 15분 생활권 내에서 산림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시는 숲길 정비(250km)와 숲길 안전 사업(128곳) 등으로 숲길을 재단장한다. 또 산림휴양·치유 공간 93곳을 확충해 시민들이 15분 생활권 내에서 숲 이용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15분 생활권 내에서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시공원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부산지역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도시공원에 대한 정보는 ‘부산의 도시공원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 또 15분 생활권 내에서 찾을 수 있는 우리동네 도시공원 위치는 ‘15분 도시공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글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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