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사 철거 유휴부지 ‘도심 꽃 정원’ 조성
핑크메밀 꽃밭에서 전원의 정취 만끽
도심 꽃 정원 / 청주시 제공
청주시청사 철거 유휴부지에 ‘도심 꽃 정원’이 조성됐다.
청주시는 청사 철거 이후 침체 돼 있는 도심활성화를 위해 이 같이 조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시는 올해 초부터 5,341㎡ 규모로 붉은 메밀과 흰 메밀을 섞어 파종해 핑크꽃밭으로 연상되도록 정원을 연출했다.
메밀꽃 정원 주변에는 해바라기, 맥문동을 함께 식재하고, 꽃 달구지 3개를 배치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전원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 울타리에는 감성 전구를 설치해 운치를 더하고 시민들이 야간에도 관람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폐쇄됐던 시청사 소공원을 개방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배려했고 공원 내 화장실은 내부 수리 후 5월 말 개방할 예정이다.
현재 메밀꽃은 70%정도 개화됐으며 5월 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신청사 착공 전까지 계절별 꽃 종자를 파종해 지속적으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공원관리과 관계자는“시민들이 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 메밀꽃밭을 거닐며 옛 추억을 떠올리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는 미원면 대덕숲을 안전하게 쉬어 갈 수 있는 ‘힐링 숲’으로 재정비 완료했다. 대덕숲은 관광진흥법상 야영장으로 등록돼 있지 않지만 차량으로 무단 진입해 야영 및 취사행위를 하는 불법 야영객이 많아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았다.
이에 시는 숲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과 숲 미관 증진을 위해 대덕숲 식생과 어울리는 쥐똥나무를 식재해 안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차량 무단 진입을 막기 위해 안내판과 볼라드를 설치했다.
- 글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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