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 역사공원’ 착공 기념식 개최

45,928㎡ 부지에 역사문화체험관, 베드로광장, 야외무대, 산책로 등 조성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11-18

조선에서 처음 천주교 세례를 받은 이승훈을 기리는 ‘이승훈 역사공원’의 조감도 / 인천광역시 제공

인천광역시는 한국천주교 첫 세례자인 이승훈을 기리는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 착공 기념행사를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승훈 베드로(1756~1801)는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고 귀국해 조선에 천주교를 포교활동을 했다. 그러나 신유박해(1801) 당시 다른 천주교 신자들과 서소문 밖에서 참수당했다. 

그의 유해는 선산인 인천시 장수동 반주골에 묻혔다. 시는 그 업적을 기리고자 2011년 이승훈의 묘역을 인천시 기념물 제63호로 지정해 관리 중이다.

‘이승훈역사공원’ 조성에는 시비 111억 원과 인천교구 50억 원 등 총 16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역사공원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45,928㎡ 크기의 공원에는 베드로광장, 야외무대, 산책로,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에서는 연면적 1,614.6㎡ 규모의 역사문화체험관 건립하고 이를 시에 기부 채납 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정신철 천주교 인천교구장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노력의 결실로 행사를 진행되어 감사드리며, 천주교 신자분들의 순례 명소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눈과 발걸음이 머무르는, 역사문화 보존과 시민 여가 휴식·문화체험의 마당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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