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그린벨트 산책로 조성으로 대전과의 연결 꾀한다

12억 투입해 내년 설계 및 완공 목표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9-15

온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자모리 누리길 조성사업’ 계획도 / 옥천군 제공

옥천군이 규제로 인해 낙후된 개발제한구역에 3km 길이의 누리길을 조성해 주민들의 편익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누리길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의 ‘2022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당선된 결과다. 

‘자모리 누리길 조성사업’은 총 1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고, 식장산 등산로에 자연석을 이용한 산책로를 목표로 내년 실시설계 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하반기 준공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대전과 옥천에 걸쳐있는 식장산에 대전시 세천동 등산로와 연계되는 순환 둘레길을 만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를 통해서 대전시와 연결되는 등산로가 생긴다면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도시민의 방문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군은 앞으로 적극적인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서 개발제한구역 거주 주민들의 생활편익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업비 10억 원으로 개발제한 구역 내 유휴 토지를 활용하여 소공원, 조형물, 조경수식재, 다목적 광장을 조성한바 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지난 48년간 개발제한구역지정으로 주민들은 각종 생활불편과 재산 피해를 감내해 나가고 있다”며“낙후된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의 생활편익 향상을 위해 불합리한 규제는 개선해 나가고 지역주민을 위한 지원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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