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 ‘주민주도 방식’ 전환 필요
부산발전연구원 ‘주민주도 지역혁신의 필요성과 성공조건’ 보고서 발표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때 행정이 아닌, 주민에게 실질적인 권한·책임을 부여하면, 실질적인 ‘주인’이라고 느껴 더욱더 발전하고 지속적인 사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부산발전연구원 이정석 연구위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민주도 지역혁신의 필요성과 성공조건’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시의 노력을 기반으로 그동안 새로운 것이 많이 창출됐지만, 민간이 움직이지 않으면 지역혁신은 역동성과 지속성이 떨어져 주민 주도의 지역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현재 지자체의 개발계획수립과 현안문제 해결에 주민의 참여와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때문에 ‘행정주도’에서 ‘주민주도’방식으로 전환하거나 처음부터 민관협력을 통한 협치(governance) 방식을 적용해 지역혁신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강조했다.
한편, 국내∙외 주민주도 지역사업의 성공 사례로 ‘화천 산천어 축제’, ‘양주 스토리빌리지’, ‘부산 감천문화마을’, 일본의 ‘미즈키 시게루 로드’와 ‘오야키마을’, 영국의 ‘전환마을 토트네스’, 스위스의 ‘레지오 플러스 프로젝트’ 등을 설명했다.
성공사례들을 살펴보면 마을 활성화를 위해 주민이 원하는 사업에 중점을 두고 지역공동체가 자발적으로 프로젝트를 기획∙실행했다.
그 결과 행정주도와 주민의 갈등도 줄어들게 되었고, 주민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주인의식으로 주도하다 보니 더 발전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행정주도와 주민주도의 지역혁신이 중시하는 가치
- 글 _ 서신혜 기자 · 라펜트
-
다른기사 보기
lafent@lafen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