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내최초 숲유치원 종일반 운영
화전산단내 도로변 경관녹지, 4년간 수목 53,500주 식재부산시가 국내 최초로 오는 3월부터 ‘숲 유치원’ 종일반을 모집하여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숲 유치원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매주 1일, 매주 2일 참여할 수 있는 전문 숲 반(1개반 20명)을 모집하여 대연수목전시원, 화명수목원, 백양산 숲속나무생태학습장, 재송산림공원, 윤산 생태숲 등 5개소에 숲 해설가 10명을 배치해 12월까지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운영을 위해 부산시와 해당 자치구·군에서 자연체험학습 공간 확충과 대피소 등 최소한의 편의시설을 지원하고, 숲의 올바른 이해와 자연체험학습을 도울 숲 해설가를 배치할 계획이며, 유치원 및 어린이집은 학부모의 동의를 받아 숲 반을 편성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1995년 부산대학교에서 부설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대학교림에서 생태중심의 유아교육을 실시하여 최근에 북부지방산림관리청, 대전시, 전라남도 등에서 대부분 1일 3시간 이내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부산시가 종일반을 모집하여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국내 최초의 사례이다.
부산시는 금년도 시범운영 결과, 유아 및 학부모들의 호응이 좋을 경우 미흡한 점 등을 보완하여 2012년부터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2011년 숲 반 모집은 2월경 해당 기관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모집하고, 저소득층 자녀가 많은 숲 반을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 손미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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