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점모시나비, 물장군…멸종위기 곤충 전시회 개최
5월 28일부터 6월 8일까지 강원 횡성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붉은점모시나비 /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제공
20여 년 동안 멸종위기 곤충 증식, 방사, 복원 활동을 해온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가 ‘멸종위기종 보전 20년, 생태적 약자 멸종위기종 특별기획전’을 5월 28일부터 6월 8일까지 강원 횡성군에 있는 연구소에서 개최한다.
환경부의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된 연구소는 2005년부터 멸종위기 곤충인 붉은점모시나비, 물장군, 소똥구리 등을 연구하고 증식해 자연에 방사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연구소가 보전해온 붉은점모시나비, 물장군, 애기뿔소똥구리, 소똥구리, 금개구리를 한자리에서 만나고, 곤충의 생활사를 알아보는 강의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이강운 소장의 안내로 멸종위기종 증식 실험실과 애벌레 은행, 곤충박물관을 방문하고 직접 곤충 생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강운 소장은 “20여 년 동안 연구소에서 직접 생태를 연구하며 증식에 노력을 기울이다 보니 이제 시민들에게 멸종위기종의 삶을 공개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시민이 멸종위기 곤충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시 관람과 교육 예약은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033-345-2254)로 문의하면 된다.
붉은점모시나비 서식장소 /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제공
소똥구리 실험실 /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제공
2023년 충남 아산시 백학동에서 진행된 물장군 방사 /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제공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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