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조경박람회 D-1, 부대행사 풍성
[인터뷰]황용득 조경박람회 조직위원장4월 24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2013 대한민국 조경박람회’ 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조경 산업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조경박람회’에는 다양한 조경 제품 전시 외에도, 조경 분야의 기술 정보와 소식 등 전문가에게 듣고 배울 수 있는 세미나가 박람회 기간동안 진행된다.
개막 첫날인 24일(수)에는 ‘제8회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가 개최된다.
오후 2시부터 코엑스 컨퍼런스룸 327호에서 진행될 이 세미나는 3명의 인사가 특별강연을 펼치며, 공공공사 기술발표회가 이어진다.
특별강연은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창조가 세상을 바꾼다), △한국조경신문 김부식 대표(공공기관 조경인에게 바란다),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 심인보 사무관(조경과 도시공원의 최근 정책 및 법제 동향)이 나선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 정수미 차장, 한국수자원공사 안병철 차장, 인천도시공사 이풍 팀장, 한국도로공사 전용철 차장, 경기도시공사 윤정신 과장이 각각 발표를 갖는다.
‘제8회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진행순서
25일(목)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코엑스 세미나실 Hall E6에서 ‘엔지니어링 조경부서 협의회(이하 엔조협)의 기술 세미나’가 시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수목원(arboretum)-우리나라 수목원의 조성과 동향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주)도화엔지니어링, (주)동호엔지니어링, (주)한국종합기술, 평화엔지니어링이 각각 발표에 나서며, 가천대학교 최정권 교수가 ‘강과바다의 조경’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친다.
‘엔조협 기술 세미나’진행순서
또한 26일(금) 오후 2시부터 코엑스 컨퍼런스룸 308호에서 ‘도시 활성화를 위한 ‘주민주도’ 전개할 조경가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 세미나는 마을만들기 프로젝트에서‘주민참여’가 부각되는 요즘, 주민주도를 통한 도시와 마을 활성화 방법과 조경가들의 역할에 대해 논의 될 예정이다.
오민근 컨설턴트가 ‘도시 및 지역활성화에서 주민주도 전개를 위한 조경가의 역할과 그 방법’에 대해 발제에 들어가며, 김연금 소장(조경작업소 울), 심성애 대표(Design in the Middle Ground), 이강수 소장(생각나무 파트너스)이 참여한 토론회가 진행된다.
‘주민주도’ 전개할 조경가 역할’세미나 진행순서
이밖에도 조경박람회장내 메인프라자에서는 초청강연이 함께 진행된다.
24일(수)에는 임춘화 작가(아이디얼 가든)가 ‘주택정원의 공간디자인과 플랜트 디자인’에 대해, 25일(목)에는 정정수 소장((사)한국미술협회 환경조경연구소)이 ‘조경예술’, 정주현 회장((사)한국조경사회 회장)이 ‘공동주택 조경설계’에 대해 발표한다.
27일(토)에는 장광은 팀장((주)수프로 식물환경연구소)이 ‘조경수생산 및 유통현황’에 대해, 이승제 원장((주)서울나무병원)이 ‘공동주택 조경 유지관리’에 대해 발표한다.
‘초청 강연’진행순서
[인터뷰]황용득 조경박람회 조직위원장
“조경박람회 참여가 의무여야 하는 이유”
황용득 조직위원장(대한민국 조경박람회 조직위원회)
대한민국 조경박람회가 중요한 이유는 명료하다. ‘조경’을 알리는 본격적인 소통창구이기 때문이다.
황용득 조직위원장(대한민국 조경박람회 조직위원회)의 생각도 그러했다.
“조경박람회가 없다고 생각해보자. 조경이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사라지는 것이다. 조경의 암흑시대를 예고하는 것과 다름없다.”
건설경기의 여파로 모두가 선뜻 나서기 꺼려하는 가운데, 황용득 대표가 박람회 조직위원장을 자원한 이유, 바로 조경박람회를 살려보자는 것이었다.
그렇게 황용득 대표가 조직위원장에 추대되자, 조직위의 사업속도도 급물살을 탔다. 업무를 추진하며 황용득 위원장에게 가장 크게 와닿은 느낌은 박람회 참여업체에 대한 고마움이었다.
“지금 업계는 어려운 상황에 봉착해 있다. 그럼에도 조경박람회에 참여하는 업체가 있다. 조경분야에서 영위하며, 박람회 참여를 결정한 참가업체의 선택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단순히 실리를 위한 참여보다는 ‘조경분야' 발전을 생각하는 각 업체들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 모두가 어렵다는 힘든 시기라 동참으로 맞잡은 손길이 더욱 반가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황용득 조직위원장은 참여업체에 대한 배려를 최우선으로 조직위 사업을 꾸려왔다.
박람회 첫날 ‘개막 리셉션’에는 박람회 참가업체와 설계사, 공무원들이 함께 비즈니스를 위한 칵테일 파티가 진행된다. 발주처와 참여업체의 만남의 장으로 활용된다.
특히 개막리셉션은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에 이어 진행되기 때문에 주요 공공기관 실무자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박람회기간 오전시간에는 메인프라자에서 참가업체 홍보가 진행된다. 신제품과 신기술을 박람회를 찾은 일반 관람객뿐 아니라 관계 실무자들에게 알릴 시간과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황용득 위원장은 범조경계‘참여’의 당위성을 짚어주기도 했다.
“조경박람회의 숙제 중 하나가, 조경자재 전시회라는 인식에서 탈피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한국조경학회와 전조련, 설계사 등의 참여를 독려하면서, 모든 조경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구성하고자 했다.”
조경박람회의 진정한 목적은 ‘조경알리기’에 있고, 그것은 조경인 모두가 하나로 결집했을 때 진가를 발휘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 점에서 황용득 위원장은 다양한 구성원의 참여로 올해 처음 시도되는 ‘취학·취업박람회’가 갖는 의미가 특별하다고 말했다.
“국민에게 조경을 알리고, 조경산업을 알리는 자리로 ‘취학·취업박람회’를 주목해야 한다. 비록 올해는 첫 회에 준비기간도 짧기 때문에 미진한 부분이 많겠지만, 부족한 점을 거울삼아 내년에는 더 풍성하게 채워가며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다.”
조경알리기라는 박람회 본연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사회 구성원이 조경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자리가 바로 ‘취학·취업박람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황용득 위원장은 조경박람회의 의미를 다시 강조했다.
“우리가 국민과 소통하는 행사는 무엇일까? 조경박람회다.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사회 등 모두 주체가 함께해야 한다. 조경박람회가 사라진다면 조경의 미래도 없다. 학계, 공공부문, 산업 모두가 조경박람회를 바라보는 시선도 전환해야 한다. 어떠한 경로로든 참여하지 않는 주체와 업체는 ‘조경박람회’에 당당히 발을 들여서도 안된다.”
1년에 조경이 대국민과 소통하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대한민국 조경박람회. 조경인 참여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여야 하는 이유다.
- 글·사진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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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_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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