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희영 현대산업개발 상무,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
건설사 조경직 최초 임원, 12월 31일자 퇴직오희영 상무(현대산업개발)가 지난 12월 31일자로 현대산업개발에서 퇴사했다. 조경실무에 문을 두드린지 만 33년만이다.
오 前상무의 퇴사는 후배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에 본인요청으로 이루어졌다.
오희영 前상무는 앞으로 1년여간 현대산업개발에서 비상임자문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후학들에게 그간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강연활동을 병행하며 자연공원관련 서적도 집필할 계획이다.
오희영 前상무는 “세월이 가면 떠나야 된다는 당연함에 편한마음 보태고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며, 2013년은 남은 인생을 차분히 정리하고 새로운 2단계를 준비하는 시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소회를 전하였다.
오희영 前상무는 1982년 현대산업개발에 경력공채로 입사해, 대형 건설사에서는 처음으로 조경부문을 독립시킴으로써 조경의 입지를 다지는데 기틀을 잡았다. 뿐만 아니라 1996년 건설사 조경직의 권익향상과 조경분야 소통강화를 위한 ‘건설사조경협의회’를 창립하는데 기여하였고, 조경직으로서는 최초로 대형 건설사 임원직을 역임한 장본인이다. 이러한 공로로 오희영 前상무는 지난 2007년 환경과조경이 선정한 올해의조경인 산업부문을 수상하였다.
- 글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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