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기업 워크아웃 신청

중동진출 ‘1호’기업이었지만…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2-07-13

도급순위 29위 중견건설업체 삼환기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삼환기업은 지난 11일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삼환기업과 계열사 삼환까뮤를 부실징후기업인 C등급 워크아웃 대상으로 포함시켰으나 당시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시장에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금난 악화로 이어졌고 워크아웃의 수순으로 이어졌다.

 

올해로 66주년을 맞이하는 삼환기업은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중동에 진출하는 등 굴지의 기업으로 알려졌으나 아파트사업, PF사업에서의 균형을 잡지 못해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왔다.

 

한편, 지난 6일 금감원에 따르면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대기업 1,806개 중 549개 세부평가대상업체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완료하고, 이 중 36개사(C등급 15, D등급 21)를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36개사는 건설사 17(C등급 5, D등급 12), 조선 1(C등급 1), 해운 1(D등급 1). 기타 대기업 17(C등급 9, D등급 8) 등이었다.

 

건설 관계자는 삼환기업의 워크아웃 자체도 걱정이지만 이번 워크아웃으로 인해 은행권이 주춤할 경우 이후 다른 중견 기업들의 자금난 악화에 더 큰 영향이 끼칠 수 있어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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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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