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가 조사·발표한 2010년 10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5조5천998억원으로 집계되어 전년 동월에 비해 5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부문별로는 민간부문이 제조공장·R&D센터 등 비주거용 건축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거용 건축이 큰 폭으로 감소한데다 기계설치 및 플랜트 설치공사 등 토목공종도 전반적으로 부진을 보여 전년 동월대비 38.6% 감소한 3조8천520억원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은 도로·교량 등 토목시설에 대한 공공발주가 대폭 감소한데다 주거용건축도 부진을 보여 수주액이 1조7천479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66.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1조5천285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72.6% 감소하였으며, 건축공사는 4조 713억원을 기록, 전년 동월대비 3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최근까지 민간 건설경기를 지탱해온 수도권 중심의 재개발·재건축 공사가 서울시의 공공관리제의 본격 시행으로 크게 감소한데다, 공공공사 역시 올해 재정조기집행에 따른 공사물량 소진으로 감소폭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는 등 건설업체의 수주난이 심화되고 있어 올해 건설수주액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대한건설협회에서 조사·발표하는 국내건설공사수주는 통계청의 건설경기동향 조사와 건설협회 자체 조사치를 종합하여 분석한 자료임>

출처_한국건설신문(www.conslo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