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보호매트의 진화를 선도하는 키그린 ‘다목적 보차도매트’ 선보여
[인터뷰] 박서영 대표, 손결 부사장주차장이나 차량 통행구간, 보행로, 광장, 관광지, 띠녹지 등 잔디가 조성된 모든 녹지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똑똑한 잔디보호매트가 나왔다. 키그린의 ‘다목적 보차도매트’가 그 주인공이다. 4가지 특허기술을 반영한 제품으로, 차도용 잔디보호매트로서 올해 1월 최초로 조달 우수제품에 선정됐다.
‘다목적 보차도매트’를 소개하는 손결 부사장, 박서영 대표
신제품 ‘다목적 보차도매트’
‘다목적 보차도매트’는 4가지 특허기술을 반영한 제품으로, 다목적이란 이름처럼 기존 보행자 용도로만 제한됐던 잔디보호매트의 사용처를 확대해 푸른 잔디밭을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차장이나 차량 통행구간, 보행로, 광장, 관광지, 띠녹지 등 잔디가 조성된 모든 녹지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 특히 평시엔 잔디주차장으로 사용하다가 행사장이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잔디광장으로 탈바꿈하는 등 사용처에 따라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생태주차장에는 콘크리트 잔디블록이 주로 사용됐는데 낮은 잔디 피복률과 사방이 박힌 생육공간에 의해 잔디 고사가 빈번했다. 표토로 노출되거나 블록의 단차에 의해 발이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딱딱한 콘크리트 소재로 인해 큰 부상까지 연결될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 특히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나 목발을 짚은 노약자 그리고 유모차를 사용할 때도 잔디 식재 공간에 발이 빠져 넘어지거나 불편한 보행감을 감수해야 했다.
‘다목적 보차도매트’는 이러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차량 통행 구간이나 주차장도 100% 잔디밭으로 조성해 쾌적한 녹지공간을 제공하고, 평탄하고 균일한 구조로 우수한 보행감은 물론 공극 막힘 없이 투수성이 전면적에 지속 발휘되는 유일한 제품이다.
다목적 보차도매트
다목적 보차도매트
다목적 보차도매트는 상부매트와 하부매트로 구성돼 상하부가 1:3 비율로 엇갈리게 결합되는 이중구조다. 하부매트 세 장을 맞붙여 배치하고 그 중심에 롤잔디 한 장과 상부매트 한 장을 일치하게 놓아 결합시키면 차량 하중에도 버틸 수 있는 제품 내구성에 대한 세 가지 효과가 나타난다.
첫 번째 효과는 하중분산 효과로, 상부매트 한 장에서 발생하는 하중을 하부매트 세 장이 받치게 되어 지지면적이 확장된다.
두 번째 효과는 부등침하 방지 효과로, 상부매트의 모서리에 가해지는 하중을 하부매트가 면으로 받쳐주게 되어 매트 들뜸 현상을 방지한다. 이를 통해 상부매트간 생기는 단차를 최소화한다.
세 번째 효과는 매트 밀림현상 방지 효과로, 상부매트간, 하부매트간 또 상하부매트간 서로 엇갈리게 배치되면서 차량의 급가속, 급정거, 급회전에 의한 매트 밀림 또는 이탈되는 현상을 방지한다.
잔디와 1:1로 결합된 상부매트의 프레임이 66%의 잔디 광합성 공간을 확보하면서 잔디의 생장점을 물리적으로 보호하고, 지지 기둥 덕분에 잔디 뗏장이 눌리지 않아 통기성과 투수성을 유지할 수 있다. 하부매트는 잔디뿌리의 주근 활착을 유도하는 굴곡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함몰이 되지 않으면서 뿌리 생육이 용이한 적정 공극률이 반영됐다.
키그린은 모든 성능이나 품질을 입증하기 위해 여러 공인시험기관에서 현장시험을 포함한 총 70여 가지 시험 항목을 수행한 시험성적서도 확보했다. 이로써 다양한 현장에 설치된 사례지들은 우수한 잔디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잔디공간
기후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녹지공간의 중요성이 매우 중요해졌다. 특히 도심의 경우 불투수층이 많아 수해가 나는 등 여러 피해를 동반하기에 자연지반이 더더욱 소중해진다. 키그린 역시 이에 발맞춰 인공지반을 잔디밭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우선 친환경적 포장재인 ‘다목적 보차도매트’를 통해 공공기관, 광장, 옥상, 보행로, 주차장 등에 설치된 인조잔디, 잔디블록, 보도블록, 데크, 야자매트 등 다양한 인공포장재를 녹지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다.
특히 공공기관 앞 광장을 천연잔디 광장으로 조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시청 광장의 경우 6,449㎡의 잔디광장이 조성돼 있는데 증산작용을 통해 가정용 에어컨 206대분 냉방효과가 있다. 8월 한낮 기준 지표 온도를 50% 낮추고 대기온도를 2~3도 맞춰 폭염피해를 저감 할 수 있다. 광장을 잔디광장으로 조성하면 체육활동, 경기, 오락 등 다양한 활동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시민의 신체활동 참여율을 증가시키고 쾌적한 녹색환경으로 도시 경관을 향상 시켜 정서적 안정감도 제공한다. 또한 야외 활동시 발생 가능한 부상에 대한 방지효과도 있다.
옥상에 설치된 LID시설은 불투수면에서 유출되는 빗물을 받아 저류 침투시키는 시설인 반면, 옥상녹화는 직접 비를 받아 주변 여건과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설치할 수 있고 도심에서 설치 공간 확보가 가장 쉽다는 장점이 있다.
보행로를 띠녹지로 조성하면 강우시 불투수 보도블록에서 흘러나온 표면유출수를 흡수해 도시침수를 예방하고 오염된 지표수를 정화시킬 뿐 아니라 지하수 고갈(싱크홀)을 방지한다.
노상 주차장의 경우 강우시 신발이 오염되거나 미끄러지기 쉬워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데, 잔디밭으로 조성시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환경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보도블록 포장재 설치로 인한 문제들을 예방하고 개선 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키그린
2006년 창립 이후 키그린은 현재까지 국내외 특허 45건을 취득해오며 잔디보호매트 전문기업으로 우뚝 섰다. 그간 크고 작은 위기의 상황들은 있었으나 다양한 이점이 많은 천연잔디밭 확대에 일조하겠다는 일념으로 극복해오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현장 사례를 만들었다. 과거 잔디 위에 깔던 일본수입 고무제품이나 잔디밭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금지줄도 더 이상은 볼 수 없다. 키그린의 잔디보호매트를 내놓은 시점부터이다. 이는 키그린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국내 동종 기업 중 비교 불가한 성과를 거둬오고 있다. 2020년에는 일본에서의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조달청장 표창도 수상했다. 2006년 시작된 키그린의 일본진출은 2008년 본격화되며 일본의 많은 골프장과 관광지에 설치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40장 정도의 소량을 사용해보고 성능을 인정해야 조금씩 늘려가는 일본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일본뿐만 아니라 14개국에 키그린의 제품이 수출되고 있다. 특히 10만 관중이 몰렸던 벨기에의 락 페스티벌장에 키그린의 제품이 설치됐었는데, 페스티벌이 끝나고 키그린의 제품이 깔려있는 잔디만 살아 있어 모두가 놀라워했던 사례도 있다.
일본 교토 카모가와 설치사례 / 키그린 제공
일본 교토 카모가와 설치사례 / 키그린 제공
일본 요코하마 조노하나 파크 설치사례 / 키그린 제공
벨기에 브뤼셀 투모로우랜드 락페스티벌 / 키그린 제공
벨기에 브뤼셀 투모로우랜드 락페스티벌 / 키그린 제공
올해 1월에는 3년 이상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한 ‘다목적 보차도매트’를 조달우수제품으로 추가 등록을 했으며, 현재 조달우수제품 잔디보호매트 2종 외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키그린은 ‘잔디관리’, ‘잔디보호’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키그린을 떠올리는 만큼 꾸준한 제품 개발을 통해 우수발명품, K마크 등 각종 인증을 취득하고 있다.
키그린은 성과와 성장의 바탕에는 임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이 함께 했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을 공유하며 회사 경영뿐 아니라 직원들의 복지에도 꾸준히 신경 쓰고 있다. 유사 규모의 타사들 대비 높은 수준의 연봉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경영 성과에 따른 전 직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법인소유 영업 차량 운영, 매월 가정의 날 외식비 및 출퇴근 주유비 지원, 무료 기숙사 운영, 각종 동호회 활동 지원, 징검다리 공휴일 단체 휴무, 장기휴가제도 등 다양한 방면의 세심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면서 고용노동부 ‘청년친화강소기업’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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