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건설업 사고사망자, 최근 10년간 가장 낮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동향브리핑 제922호’ 발간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3-09-06
’23년 상반기 건설산업 사고사망자 수는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치이며, 감소율 또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동향브리핑 제922호’를 지난 1일 발간, 이와같이 밝혔다.
’23년 상반기 국내 업무상 사고로 인한 사망자(이하 사고사망자)는 392명이며, 건설산업은 171명(전체의 43.6%)으로 집계됐다. 건설산업은 전년 동기(222명) 대비 51명(-23.0%) 감소했으며, 전체산업은 동기간 446명에서 392명으로 54명(-12.1%) 감소했으나, 건설산업 감소분을 제외하면 3명 감소했다.
건설산업은 ’23년이 171명으로 가장 적으며, 다음으로 ’15년(178명), ’22년(222명) 순이다. 사고사망자 감소율도 ’23년이 23.0%로 가장 높았고, ’15년(-22.9%), ’18년(-11.3%)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산업 역시 건설산업과 마찬가지로 ’23년 사고사망자 수가 392명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낮았으며, ’15년(436명), ’22년(446명) 순으로 나타났다. 감소율은 ’15년(-17.6%). ’23년(-12.1%)순이다.
최근 10년간 전체 사고사망자 중 건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47.8%로, ’23년 43.6%는’15년(40.8%)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비중이다.
최근 10년 상반기 사고사망자 수(명)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최근 10년 상반기 사고사망자 감소율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23년 상반기 건설산업 사고사망만인율은 0.73‱로 산업평균인 0.19‱보다 약 3.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산업 사고사망만인율은 전년 동기(0.97‱) 대비 24.7%가 감소했으며, 전체산업도 전년동기(0.23‱) 대비 17.4% 줄었다.
올해 상반기 건설산업 사고사망만인율은 최근 10년간 두 번째로 낮은 수치이며, 감소율은24.7%로 가장 높았다.
건설산업은 ’15년 사고사망만인율이 0.69‱로 가장 낮았으며, ’23년(0.73‱)이 두 번째로 낮은수치이다. 감소율은 ’23년이 24.7%로 최근 10년간 가장 높았다.
전체산업은 ’23년 사고사망만인율이 0.19‱로 가장 낮았으며, ’23년 감소율은 ’15년(17.6%)에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최근 10년 상반기 사고사망만인율(‱)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최근 10년 상반기 사고사망만인율 감소율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상반기 기준 건설산업 사고사망자 수와 사고사망만인율은 ’20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전환했으며, ’23년 수치는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사고사망자 수는 ’20년 254명에서 ’23년 171명으로 32.7% 줄었으며, 사고사망만인율은 동기간 1.20‱에서 0.73‱로 39.2%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가 있었다.
최수영 건설기술관리연구실장은 “’23년 상반기 기준 건설산업 사고사망자가 전체의 43.6%를 차지했고, 사고사망만인율도 산업 평균보다 3.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건설산업의 안전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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