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코넬리아, IFLA 제프리젤리코 수상자
심사위원장 JENNY B. OSULDSEN 직접 인터뷰Cornelia Hahn Oberlander
지난 6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IFLA 세계 대회를 통해 Cornelia Hahn Oberlander이 IFLA가 선정하는 Sir Geoffrey Jellicoe Award 2011(이하 SGJA)에 선정되었다. 60년간 조경분야에 몸담은 그녀는 조경 내 다양한 업역에서 활동해 온 실무가이자 교육자이기도 하다. IFLA에서는 SGJA 심사위원장인 JENNY B. OSULDSEN이 직접 3번째 SGJA 수상자인 Cornelia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SGJA의 심사위원을 대신해 SGJA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60여 년 동안 조경의 실천적 영역에서 오늘날까지 디자이너로, 강사로, 또 작가로 활동한 모든 부분이 인상에 깊이 남는다. 조경에 발을 들인 1940년대부터 사업을 시작한 1953년 이후 조경에서의 활동을 설명해 달라.
Smith College에 다닐 초기에 사실 정원은 내 관심사가 아니었다. 스승이었던 Kate Ries Koch Cornell는 내가 정원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L'Enfant, F.L.프로젝트, Olmsted 프로젝트, 그리고 the National Plan of the U.S 프로젝트에 참여시켜줬다.
하버드에서의 시절은 댄 카일리, 가렛 에크보, 제임스 로즈의 작품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런 것들은 ILA와 함께 유럽 조경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Jean Caneel-Claes 같은 모더니스트들과 다른 모더니스트를 이해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하버드를 졸업할 즈음 내 갈 길은 조경디자인이라고 생각했고, 매 10년마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를 방문하여 1950년대 당시 이슈로 떠오른 주택 사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조건들을 도입했다.
1960년대에는 어린이 놀이터에 대해 배우는 시기였다. Expo'67 를 위한 Children's Creative Centre 디자인을 맡았는데, 이 프로젝트 이후 캐나다 전역에 걸쳐 70개 놀이 환경이 조성됐다(www.corneliaoberlander.ca).
1970년대와 80년대에는 건축가와 협업을 통해 진행된 Robson Square라는 대형 공공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1990년대부터 현재에는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오고 있다.
당신은 21세기의 공공영역, 도심, 오픈스페이스는 20세기의 공공공간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그 차이와 22세기의 과제에 대해 말해달라.
20세기의 공원은 대형 공원과 뉴욕의 Paley Park 같은 시내의 소공원을 디자인하는 시대였다. 그러나 21세기의 공원은 모든 도시 내에 작은 공원들이 밀도있게 들어서고, 지역공원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에 접근도 쉬워지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22세기에도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유투브를 통해 당신의 강의를 보았다. 열정과 유머가 조합된 강의가 재미있었다. 어떻게 그런 강의를 지속할 수 있으며, 또 전문가로서 그런 영감은 어떻게 받는지 궁금하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철학에 대한 답변을 얻을 수 있는 좋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그런 영감을 얻기 아주 좋다.
Sir Geoffrey Jellicoe 역시 조경분야에 평생 기여를 했다. 그는 조경가에게 가장 친숙하다고 말할 수 있는 식물을 사용한 배식과 색체감이 어우러진 특별한 식재계획을 남기기도 했다. 젤리코와의 친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Sir Geoffrey를 알면서 모더니즘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싶다. 또 전세계의 조경인과 교류할 수 있는 IFLA를 설립할 수 있었다.
Kennedy Memorial의 일부 프로젝트에 특별히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그가 보는 역사에 대한 해석은 현 시대를 이해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세계화, 뉴미디어의 활용 그리고 여행의 기회가 많아짐에 따라 지구는 점점 지구촌화 되고 있다. 이 의미는 세계적인 측면에서 전보다 더 많은 책임감이 수반된다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세계 조경 분야에 있어 IFLA의 역할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
IFLA의 역할을 통해 보다 나은 미래가 올 것이라 믿는다. 다시 말해, 국제기구, 대학 및 교육기관, 세계의 국가들과 연계를 맺어 가면서 새로운 분야로 전문적인 기술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
출처:IFLA
-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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